우리 가게는 카운터 옆에 젓가락 통 있어서 젓가락 필요 하신 분 그 곳에서 셀프로 가져가시거든? 근데 손님이 부르길래 가봤더니 엄청 침착하게 젓가락 통 좀 보세요. 이래서 아무 생각 없이 젓가락 통을 열었더니 바선생이 계신거야... 나 진짜 놀래서 소리지를 뻔 했는데 애써 침착한 척 휴지 뽑아서 덤덤하게 손으로 으깨서 죽임 진짜 나 ㄹㅇ 곱게 자라서 바선생 본 적도 없는데 거기서 내가 소리지르고 난리치면서 못 잡으면 바선생 있다는 거 소문나고 우리 가게 망할까봐 진짜 평소에는 못 할 용기를 발휘했었음... 그 손님분도 소리 안지르시고 침착하게 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그날 젓가락 쓰신 분 없어서 너무 다행...ㅠㅠ 칭찬 해줘 나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