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담배피러 나가는데 아빠 딱 마주침

아빠 왜 벌써 왔지??ㅋㅋㅋ 나 옛날에 담배 피다 걸린적 있고 집순이라 오늘 아침에 피러갈때도 하필 마주쳐서 슈퍼 간다고 둘러댔는데 아빠 회사 간줄 알고 지금 담배 피러 나왔는데 딱 마주침...

[익인1]

담배 피는거 혼내셔??

[글쓴이]

웅 아빠는 거의 눈치 깜 근데...

[익인2]

나도 20살때는 뭐라 하셨는데
요즘엔 대놓고 나 바람 쐬고 올게 이러고 담배 피고 와 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나 지금 23살인데 난 아직도....ㅠ 아침에 걸렸을때 담배 피러가냐?? 이러다가 방금은 그냥 에휴 또 슈퍼 가냐? 이러고 한숨 쉬더라ㅠㅠ

[익인2]

나도 23살이야 ㅋㅋㅋㅋㅋㅋ
그냥 당당하게 해야 처음에만 혼나고 나중엔 그냥 포기 하시더라 ㅋㅋㅋㅋ
초반에만 혼날 각오하고 그냥 펴봐 좀 지나면 뭐라 안하실거야

[글쓴이]

이미 여러번 걸렸는데 아빠는 걍 한심해하고 마는데 엄마가 진짜 걸릴때마다 집안 뒤집어지고 폰 뺏고 그래서 ㅋㅋㅋㅋㅠ 울집은 엄마가 극보수라 안돼ㅠㅠ

[익인2]

아니면 전담으로 바꿔보는건 어때?
담배 냄새도 안나서 방 안에서 펴도 창문 열어 놓으면 연기 금방 나가

[글쓴이]

2에게
답정너 같아서 좀 미안한데 갈아타려고 빌려 피워보ㅓㅆ는데 목넘김이 연초 같지가 않더라고 니코틴뽕?도 잘 안오고ㅠㅠㅠㅠ 해결방안 주는데 다 안된다 그래서 미안하네..,,,

[익인2]

글쓴이에게
아냐 아냐 괜찮아 ㅎㅎ 전담은 좀 부족하긴 하지

[익인3]

나도 딱 스물때는 혼났는데 나이 먹고 좀 지나니까 뭐라 안하더라ㅋㅋㅋ언제 끊을래 하고 물어보긴하셔 ㅎㅎ..스트레스때문에 절대 못 끊을듯 ㅠ

[글쓴이]

스무살때부터 반년에 한번씩은 걸리는 거 같은데 그때마다 늘 새롭게 혼내시더라고 ㅋㅋㅋㅋㅋ 난 독립하기 전까지 숨어 피워야할듯 ㅠㅠㅠㅠ

[익인4]

이글을 담배피는 중에 봤다 싱기 집에서 살면 눈치많이 보겠다ㅜㅜ 성인인데ㅜ

[익인5]

나도 어제 나가다가 오빠 보고 놀래서
편의점간다고 둘렀어 ㅋㅋㅋㅋ ㅠ 나 담배피는거
아는데도 말할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