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반한 다음에 친해지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우리 둘 포함한 무리 안에서 다같이 친해져버림 그래서 원래는 고백할 타이밍 재다가 고백하면 이 무리 끝장나겠다 싶어서 그냥 묵혔는데 누구는 휴학하고 누구는 졸업하고 군대 가고 하면서 이 무리 자체가 와해됐어 그 사람 개인 연락처는 있는데 연락할 거리도 없고 저번에 용기내서 연락했는데 답장도 시들하길래 아 아니구나 싶어서 애써 sns 굳이 찾아보지 않으려고 진짜 노력 많이 했거든? 엊그제 그 사람 사는 동네 다녀왔는데 그날 꿈에서 그 사람 나오고 하니까 내가 잊으려고 노력한 거 다 헛수고 된 것 같아... 누가 봐도 그냥 잊고 새 사람 만나는 게 나을 정도인데 새 사람 만날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계속 그 사람 붙잡고 고백하는 상상만 백 번은 하고 있다 요즘 해결책 없냐고 물어보는 건 아니구 그냥 속상해서 적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