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올해 20살이고 중3 학기 초에 전학을 와서 처음 짝이 지금의 남사친이었거든? 근데 초면인데도 둘이 되게 잘 맞아서 친했단 말야 반 얘들이 너네 원래 알던 사이었냐고 할 정도로.. 연락도 간간히 했는데 학교에서 더 잘 노는 그런 스타일이었어 그리고 고등학교도 같은 곳을 가서 2년 내내 같은 반이었거든?.. 얘가 나 자주 놀리고 그래서 내가 아 너 그거 언제까지 우려먹을래 이러면 얘가 평생 우려먹을 거라면서 이러고 그랬단 말야 ㅠ 심지어 중3때 담임 선생님이랑 반 얘들이랑 유독 사이가 좋았어서 고등학교 3년 내내 스승의 날만 되면 다 같이 선생님 보러 가고 그랬거든.. 고3 때도 마주치면 장난치고 이정도? 근데 방금 친구한테 들었는데 내 친구랑 남사친이랑 대화하다가 우연히 내 얘기가 나왔나봐 근데 얘가 나를 모른다고 했어... 그게 누구냐고 나 심지어 이름도 특이해서 잘 기억되는 이름인데.. 뭘까 왜 저러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