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힘들면 정부에서 모든 국민한테 백만원씩 주면 안되는거얌?

그건 힘드나??

[익인1]

그 돈은 어디서 나???

[익인2]

진심으로 물어보는 거야...?

[익인2]

그 돈이 진짜 정부돈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나중에 다시 국민들이 다 내야 할 세금이고 경제가 안 좋으니까 전국민한테 다 백만원씩 나눠주자~하고 쉽게 결정할 사안과 금액이 아니라서...

[글쓴이]

다른곳에 들이는 비용을 줄이고 줄순없는거야???국방비라던가

[익인3]

초인플레이션 일어남

[익인4]

그 돈은 어차피 우리의 세금..이자 갚아야할 돈

[익인5]

모든 인간은 욕심이 있지, 누군가는 고기를 먹고 싶어하고, 누군가는 멋진 옷을 입고 싶어해.

그러나 사람 하나가 갖는 시간과 재능은 한정되어 있지. 그래서 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잘 하는 분야 하나를 잡아서 물건을 생산하기 시작했어.

옷을 못 만드는데 사냥을 잘하는 사람은 고기를 많이 모아서, 자기가 가진 고기를 옷 잘 만드는 사람에게 가서 옷과 바꾸는 거야.

그런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의 가치니 양은 서로 다르니까 물물교환 경제는 쉽지 않았어. 예를 들어 사냥꾼이 고기를 맥주하고 바꾸고 싶은데, 맥주집 주인은 고기가 딱히 필요 없을 수 있으니까.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니까 사람들은 공통으로 동의할 수 있는 '어떤 물건' 을 만들었지, 그게 금속이었고, 최초의 '돈' 이라고 볼 수 있겠지. 다시말해 '가치를 부여한 물건' 인 거야.

그런데 사람들에게 돈을 찍어서 모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면, 이 돈은 '어차피 다들 갖고 있는 가치' 가 되어버리니까 화폐로써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겠지?

[글쓴이]

아항..설명해줘서 고마워!!! 그냥 돈 있는대로 푼다고 되는게 아니구나

[익인5]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지금 천원이 있고, 이 돈으로 백원짜리 새X깡을 10개 사먹을 수 있는데,

정부가 천원을 찍어서 모두에게 나눠준 뒤에는 '화폐가치 상실' 로 인하여 사람들이 X우깡을 이백원으로 팔기 시작해.

그러면 나는 이천원으로 이백원짜리 새우X을 똑같이 10개 사먹을 수 밖에 없지. 사실상 변한 게 없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