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초록글 CMBYN l 감성
l조회 224l
이 글은 3년 전 (2021/3/24) 게시물이에요
감성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이게 환상이라면, 그냥 그렇게 파묻혀 살다가... 그냥. 그렇게 떠날래. 깨기엔 너무 아프잖아.  

 

그는 웃었다. 웃었다. 아마도 웃었다. 웃지 않았을 리 없다. 나도 웃었다.  

 

우리는 그렇게 한참이나 서로를 향해 웃었다. 마지막이다. 우리는 이렇게 마지막이 될 것이다. 서로에게. 이 순간이.  

 

떠났지만. 너는 나를 보내지 않았다. 그래. 내 잘못이다. 미안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읊었지만, 아마 들리지 않았겠지. 이제 와 무릎 꿇고 빌기엔 너무 늦었다. 나는 너를 비참하게 떠났으니.  

 

더 이상 상처주지 않기 위해 약간의 흠집을 내었을 뿐이다. 그거면 됐다. 그거면... ... 됐다.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하루 04.11 01:28 44 0
변덕쟁이 필경사 04.01 00:16 31 0
단어 던져주라3 03.26 19:37 147 0
나는 감물 02.26 09:20 80 0
아연질색1 02.23 01:28 48 0
2 01.05 00:01 118 0
영원한 사랑을 맹세 할 수 있니2 12.03 14:23 450 0
아침마다 무너지는 세계에서1 11.30 13:14 657 0
떠내려가는 구름과 조각난 눈사람 11.27 14:40 174 0
엄마가 집을 나갔다 10.26 01:19 281 0
외롭고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2 09.26 03:55 246 0
좋아하는 단어 남겨주라3 09.16 21:13 525 0
난 내가 평범하다는 걸 인정하기 힘들었어1 08.22 19:32 576 1
불신은 바이러스와도 같아서1 08.16 21:55 363 0
인간의 이타성이란 07.13 03:09 358 0
미안합니다 07.11 11:49 320 1
다정한 호칭 07.02 17:20 392 1
저주 받은 야수의 장미 07.02 00:57 138 0
약에 취한채 적는 글 2 06.30 23:02 474 1
행시 받을 사람! 06.23 01:44 107 1
전체 인기글 l 안내
5/17 9:10 ~ 5/17 9:1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감성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