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만나던 사람들은 다 자기 돈을 가지고 어떻게 쓸지, 자기 삶이 얼마나 업그레이드 될 지 머리 굴리는게 다 보였는데, 지금 결혼하는 분은 단 한번도 자기가 당장 가진 돈, 쓸 수 있는 범위 이상의 지출을 계획한다거나 하질 않았다고 함. 집안 차이가 꽤 난다지만, 결혼 하실 분도 꽤 잘 사는 집인데, 연애시절 결혼얘기 얼핏 나오자마자 딱 잘라서 나는 얼마정도 할 수 있으니, 너만 괜찮다면 우리 이정도에서 시작하는게 어떻겠냐 하는 거 듣고, 아 이사람이랑 결혼하면 내가 가진 모든걸 믿고 맡길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내분 뵜는데 진짜 거의 수도승 같은 분이셨음... 온화하고 따뜻하고... 원래 얘 전에 사귀던 분들 다들 막 엄청 화려하고 꾸미는? 약간 날리는 스타일들이었는데 지금 분은 눈빛부터 다름... 잘 자란 분이구나, 되게 신중한 사람이구나 하는게 그냥 온 몸으로 느껴지더라ㅋㅋㅋ... 역시 연애랑 결혼은 다르구나 라는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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