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사소한건데 시장구경을 하다가도 나는 약간 단순하게 와 떡볶이 맛있겠다 야채가 싸네 라고 하는데 남친은 여기 물가가 역세권인데 왜 쌀까 이유가 무엇일까 저 의자는 유명한 디자인인데 왜 굳이 짭을 갖다놨을까 이런 심오한 생각을 하니까 서로 느끼는게 다르다보니 같이 공유하거나 대화의 재미를 못느끼는 거같아 첨엔 얘가 왤케 반응을 안 해주지 싶었거든 근데 알고보니 각자 보는 관점이 다른거였어 또 남친이 철학적인 걸 좋아하고 예술의 어떤 작품에 대해서 토론하는걸 좋아하는데 난 토론 자체를 좋아하는 성향이 아니거든 그래서 그게 아쉬면서도 좋게 생각하면 나도 자기랑 같은 성향이었으면 둘이 맨날 품평이나 생각이 다르다고 자기주장하면서 싸웠을 거 같대 난 서로 생각이나 관점이 아예 다르기때문에 각자의 의견을 듣고 아 저렇게 생각하거나 느낄수도 있구나를 깨닫고 배우는 게 있을거같다고 좋게 생각중이었거든 근데 남친은 이제서야 명확히 우리둘의 차이점을 알았나봐 난 처음부터 알고 다 극복했는데 남친은 그걸 이제 알았다고 하니까 만난지 5달 됐는데 얘가 이제 어느정도 이성적으로 우리의 연애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안보이다 보인거라 생각하거든 그래서 뭔가 길을 잃은 느낌이야... 솔직히 감정공유를 못하는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거나 그게 안 되면 연인으로서 오래 못가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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