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난 25살이고 대학생 애인은 29살 직장인 난 가정환경이 정말 불우하고 진짜 찢어지게 가난해... 연애도 내가 알바해서 아껴서 아껴서 어떻게든 이어가고 있고 애인이 정말 좋으니까...이렇게라도 만났어 만난진 2년됐고 애인이 평소에 종종 결혼얘기나 애기얘기 이런걸 많이 하더라 나도 직장을 잡고 애인이랑 물론 너무너무 결혼하고 싶고....그런데 난 엄마도 부양해야하고.. 어린 동생들이 두명이나 있어 내가 장녀라 거의 책임져야하지.. 결혼은 절대 불가능한 환경이야 그냥 ㅎㅎ... 근데 뭔가 요즘 애인을 내가 붙잡아놓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들어 .. 연애만 하는건 물론 문제없지만.. 결국 끝은 헤어짐 아니면 결혼 둘 중 하나인데 애인은 더 좋은 환경의 여자 충분히 만나서 결혼할 수 있는데 나때문에 못만나고 애인도 이제 슬슬 나이 더 먹기전에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할 여자를 만나야 할 것 같아서... 날 더 만나봤자 결국 연애만 하다 헤어질텐데.. 너무 미안하고 내가 너무 불우해서 나랑은 미래가 없거든 내 가정환경을 애인은 자세히는 몰라..그냥 부모님이 이혼하고 밑으로 동생들이 많다는것..? 더 정들기 전에 헤어지는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