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그냥 술 좀 마셨고 싱숭생숭해서 여기에 글 쓸게 난 일단 잘생긴건 아니고 평범함 내 딴에는 잘해준다고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다 해준거 같음 그래도 걔가 어느날 헤어지자고 했음 마음이 예전같지 않대 그리고 헤어지고 불과 2주 후 다른 남자 만남 잘생겼더라ㅋㅋㅋ 진짜 잘생기기만 했음 인스타글 몇 개만 봐도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느낌이 옴 팔에 문신도 있고 평소 술병 깔린 테이블 사진이나 담배 피는 사진.. 대충 뭔 느낌인지 알겠지? 날티남 암튼 그 남자 만나면서 걔도 물드는거야 점점 화장 진해지고 옷이나 스타일도 바뀌고.. 유흥 얼씬도 안 하던 애가 술집 근처에서 자주 보인다질 않나 뭐 그랬음 근데 그러다 남자가 결국 얼굴값하고 못살게 굴었나봄 걔가 차였음 이걸 어떻게 아냐면 걔가 나한테 술 먹고 전화로 하소연을 함ㅋㅋ 그xx 나쁜 놈이라고 막 다른 여자 만나고 그러면서 뒷담을 하는거 그냥 본인딴에는 좀 젊을때 다양한 남자 만나보고 특히 잘생긴 남자와 연애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대 근데 후회된다더라 그냥 나 계속 만날걸 그랬대 자극적인 요소 없이 잔잔하고 사소한거도 꽁냥대던 은은한 연애가 너무 그립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대나 뭐래나 그리고 담날 술 깨고 미안하다고 사과함 근데 그 날부터 연락이 오더라 뭐하냐고 술이나 한잔하지 않겠냐고ㅋㅋㅋ 은근히 재결합 원하는 눈치인데 나도 좀 복잡함 지금 무슨 기분인지 모르겠다 얘를 좋아하는 감정은 아니고 묘해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