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 하면서 자괴감든다 왜이렇게 변한걸까

입사한지 1년 됐는데 입사초때만해도 중간연차 선생님들이 신규들이 실수한거 고연차 선생님들한테 한탄? 이른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말투로 말하는거 보면 참 별로였는데,,, 

오늘도 나이트 끝나고 데이 인계 넘기는데 내가 그러고 있더라 내 전듀티가 나보다 신규 선생님이었는데 오늘 환자 검사있는데 환자 확인도 안해놔서 결국 검사 진행못했어 진짜 극대노해서 고연차 선생님들한테 이르듯이 말했는데 퇴근하고 집에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그렇게까지 열낼 일이었나 싶기도하고,, 남한테 시른소리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 사람 없으니까 그렇게 말한것 같기도해 하튼 진짜 내가봐도 내가 싫다

[익인1]

하루하루 힘들지? 그럴수도있어 담부턴 조금만 더 이해하고 조금만 더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면 되징 ㅎ
고생했어 오구어구

[익인2]

맞아 그 실수 하나 내가 챙겨줘야지 하다가도 내 일이 너무 바쁘고 스케줄 하나 어긋나면 한 부서만 엮인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더라 하다못해 알바할 땐 신입이 실수하고 사고쳐서 다들 짜증낼 때도 나는 신입이 다 그렇지 뭐~~ 하고 넘어갔었는데...

[익인3]

팀플마냥 전사람이 한일이 뒷사람한테 피해를주니까...... 간호사는 이런거 피할수는 없는거같아

[익인4]

ㅋㅋ 내친구도 그러더라

[익인5]

간호익 화이팅.. 그래도 이런 신규 생각해주는 중간년차 진짜 드물다? 너 좋은사람같아

[익인6]

진짜...ㅜㅜ 직장 생활이란 게 어려운 것 같아... 그런 너가 싫으면 일단 한 번 누르고 친구나 남친이랑 술 마시다 털어놓는 것도 ㄱㅊ한 것 같아...ㅜㅜ

[익인7]

나도 일하면서 선배들한테 혼날때 아 그래도 저런 말투는 나는 쓰지 말아야지 했는데 신규 가르키는데 어느새 내가 한번씩 쓰는거 보고 아 진짜 무섭구나 싶더라.. 그래도 한번 인식하고 나서 안하려고 하니까 괜찮더라구 쓰니도 일하면서 얼마나 짜증나고 힘들겠어 가뜩이나 앞번이 일 이상하게 해놓으면 해결은 뒷번이 해야되는 일도 많잖아
너무 속상해하지말구 자신을 다독여줬음 좋겠다 그만큼 열심히 일한거라고 그리고 이번에 생각했으니까 다음부터 안할거라고 생각하면되지!

[익인8]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배우는 게 진짜 무서운 게 배울 때는 나중에 나는 연차 차면 절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생각해도 나중에 정신 차리고 보면 나도 여유가 없을 때 배운대로 하고 있더라고... 단순히 쓰니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상의 문제니깐 너무 스스로에게 실망하지 말고 앞으로는 좀씩 개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