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취생이라 서울에 친구 하나도 없는데 작년겨울에 집근처 사는 애 소개 받았다가 같이 연락좀 하다가 잘 안된 애 하나 있었거든 내가 너무 바쁘고, 이친구랑 생활패턴도 안맞고, 난 직장인이고 얘는 학생, 난 가난뱅이고 얘는 겁나 부자라서 그런가 대화도 생각보다 교집합이 많이 없어서 안맞다 싶어서 그냥 미지근하게 끝났어 둘다 애인없는데 그냐 동네 아는 동생이라 생각하고 나감자탕 먹고싶을때나 어디 놀러가고 싶을때 부르는거 별론가(내가 살거임) 감자탕은 혼자먹기 힘들어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