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은 2년정도됐고, 그전 연애에선 권태기를 못느껴봐서 이게 권태기인지, 아니면 그냥 내가 요새 회사가 힘들어서 그러는건지 모르겠음..
애인이 예전에 나한테 좀 크게 잘못한게 있어서 헤어졌던 적이 있는데 재결합한 이후로는 나한테 진짜 잘해주고 있거든 (재결합한지 1년째)
원래 성격도 잘 맞았겠다 더 잘해주니까 진짜 행복하게 잘 사귀고는 있었는데
요새들어서 얘랑 미래도 안보이고(작년에 헤어지게 된 계기도 그렇고 여러 이유로 얘랑은 결혼은 못할거같음)
그와중에 나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얘랑 결혼안할거면 얼른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야하는데.... 얘랑 언제까지 사귈수있을까 헤어져야하지 않나 이런 고민을 많이 했거든
그런 고민을 하도 많이 해서 그런지 요즘은 얘랑 재밌게 놀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고 별거 아닌것도 짜증나고 그럼......
그렇다고 얘가 싫은건 아니다? 우리 둘다 성격도 진짜 잘맞고 한번 전화하면 2-3시간 통화할정도로 말도 잘통함..
근데 우리가 주말 이틀을 연속해서 만나는데 토요일에 막상 만나면 재밌게 놀면서도 "아 내일은 출근준비도 해야하고 피곤하니 만나지 않는게 좋은가..?" 하면서도 막상 안만나면 좀 우울하고..근데 또 만나도 우울하고 ㄷ그래 ㅋㅋㅋㅋ 왜이러지? 이것도 권태기인가? 아님 내가 요새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음+고민많음 이라 에민해졌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