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연, 지연, 혈연은 어쩔수없구나 느낀일

내 남동생이 다닌 중학교가 체육복이 좀 특이해. 유치원생처럼 위 아래 다 완전 샛노란색 ㅊㅔ육복인데 나랑 세살차이 나서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니까 매일 아침 7시정도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니까 동생 ㅊ육복 입은걸 한번도 못봤어. 근데 얼마전에 혼자 산책하다가 그 중학교 애들이 운동장에서 체육하는걸 봤는데 애기들이 샛노란색 체육복 입고 삼삼오오모여앉아있고 수업받는거 보니까 진짜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내 동생도 저기서 저렇게 수업받았을거 생각하니까 너무 귀엽더라. 

 

그래서 나랑 아무관계도 없는 그 중학생애들이 너무 친근해짐. 학연이나 지연도 비슷할거ㄴ데 혼자 이생각하니까 좀 어쩔수없ㄷㅏ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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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봐도 반가운데 타지에서 만나면 ㄹㅇ 반가움ㅋㅋㅋㅋ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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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ㅋㅋㅋㅋㅋㅋ 난 대학 근처에서 일하는데 학부생들 과잠이나 바막 입고 다니면 그렇게 풋풋하고 이뻐보임
괜히 아는 척 하고 싶곸ㅋㅋㅋㅋㅋㅋㅋ 어르신들이 그래서 같은 학교 나왓다 그러면 용돈 주고 말 거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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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ㅋㅋㅋㅋ연옌들 중에서도 같은 학교 나온거 알면 괜히 호감도 상승하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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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공감
나 과사무실에서 일하는 조교인데 울과후배들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고싶고 안친한애들인데도 말몇번섞었다고 커피사줄테니까 놀러오라하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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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히 친근해지는 거 ㅇㅈ.... 타지에서도 같은 고향사람 만나면 신나서 얘기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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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ㄹㅇ 세상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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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대학에 전혀 애착 없는데 집 앞 스터디카페에서 과잠 입은 사람 보면 괜히 내적친근감 들더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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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고향 같은사람 만나면 그렇게 반갑더라ㅌㅋㅋㅋㅋㅋ 타지에서 만나면 괜히 그런게 있어

[익인9]

아 뭔지 알것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더 잘해주고싶어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