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4년가까이 만나면서 눈물 글썽이는것도 첨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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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근데 왜 헤어져야하는데??

[글쓴이]

남자친구가 나 만나고 초창기때부터 1년반정도 엄청 속상하게 했어. 뭐 그 후로도 중간중간 사고치고 울게하고 그랬지.. 지금은 좀 덜한데 그럴때마다 예전에는 지가 오히려 뻔뻔하게 행동하고 그랬거든 근데 난 그때 너무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꾹 참고 만난건데 요새 들어 과거 기억들이 자꾸 생각이 나서 남친이 더 미워보이는거야. 그래서 또 과거일들 꺼내니까 오빠는 짜증내고..

[익인1]

지가 잘못해놓고 왜울어....? 근데 뭐가 속상하게 했는데??여자문제??

[글쓴이]

우리 사이엔 항상 술이 큰 문제였지.. 술에 다 연관돼있었어. 오빠가 다혈질이기도 하고 물론 나도 다혈질이지만.. 올해 2월달엔 내가 오해한부분때문에 오빠가 화나서 집에서 유리컵 바닥에 던져서 깨지게한거? 그거때문에 내가 짐싸서 당장 나가려고 했는데 내가 오해한 부분이 있기도하고 해서 아직 만난거야

[글쓴이]

폭력성 때문이라도 그만 만나려고 했어 진작에 ㅎㅎ

[익인1]

글쓴이에게
오마이갓...

[익인2]

저말듣고 눈물나는거면 아직 맘 있는거아녀?

[글쓴이]

누가? 글썽인건 남친이야

[익인3]

ㅇㅇ 그러니까 남친이

[익인3]

존심때문에 알겠다 한거같긴한데 너 많이 좋아하는듯

[글쓴이]

웃긴게 항상 남친한테 마음 확인하려고 물어보면 남친은 아직 많이 좋아한대. 근데 오늘 오빠는 지 존심때문에 '알겠다 너가 맘이 뜬거면 나도 붙잡을 이유가 없다' 이런식으로 말한거였어 ㅎㅎ

[익인2]

좋아해도 자존심은 상할 수 있지.. 자존감 다쳐가면서 연애하는것도 한두번임 근데 3년을 쓰니가 운거면 성격이 안맞긴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