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고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이 다녔던 친구야.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그냥 서로 말 주고 받는게 잘 됐었고 많이 웃고 그냥 정상적으로 지냈어. 학년이 올라가고 계열이 달라서 반이 멀리 떨어지니까 점점 접점도 없어지고 연락도 줄어들었어. 복도에서 만나면 가볍게 인사는 하는 정도? 이러고 이제 대학생이 되었어. 연락이 왔더라고! 잘 지내냐고? 오랜만에 얼굴 좀 보자고! 아무튼 그때는 서로 다른 지역에 있어서 못 봤고 카톡만 주고 받았어. 주고 받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고.. 욕도 심하게 좀 하고 망상..?이 심한 것 같더라? 같이 한 적이 없는데 했다고 하고 대화 소재가 뜬금없이 확 바뀌고? 그러더라고. 알고보니 얘가 고2 때부터 정신병원을 다녔었대. 이건 아무 상관 없어. 근데 솔직히 내가 고민상담을 잘 못 받아주는 편인데 얘가 대화를 좀 우울하게 계속 끌고 가니까 나도 힘들더라고... 말이 길어졌네. 익들이라면 이 친구랑 계속 연락을 이어갈거야? 솔직히 말해줘. 얘랑 이어가고 싶긴한데 좀 무섭긴 해. 힘들기도 하고. 익들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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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 말투를 600년 전에 이미 최초로 썼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