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딥한 주제일 수 있는데

요즘 한참 얘기나오는 실족사 하니까 

우리 성훈이 생각난다. 

가족들도 동료들도 팬들도 진짜 소식 듣고 어안벙벙했을 때 

성훈이 친구라는 사람은 ㅈㅅ이라고 페북에 올려서 

애가 왕따를 당했다느니 말도 안되는 루머 퍼지고 

선수를 떠나보낸 슬픔도 큰데 

ㅇㄱㄹ들 계속 끌리고 그랬던 기억 난다. 

우리 후니 지금쯤이면 든든힌 선발이었을텐데...

[보리1]

나도 요즘 성훈이 생각이 많이 나… 그 당시에 보리 말대로 여러 루머가 난무하고 ㅇㄱㄹ는 판치고 그래서 더 힘들었던 거 같아ㅜㅜ 특히 성훈이 또래 선수들이 1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거 보면 너무 보고 싶더라ㅠㅠ 아직도 성훈이 영상이나 얘기 들으면 울컥하기도 하고 눈물도 나오고 그래… 빨갛게 홍조 띤 성훈이 얼굴도 생각나고 씩씩하게 공 던지던 성훈이도 생각나…

[글쓴보리]

맞아 씩씩하게 던지고 유튜브나 다른 촬영같은거 하면 수줍어하던 그 모습이 너무 생각나더라...

[보리1]

그래서 이글스TV 성훈이 추모 영상 못 보겠어ㅠㅠ 다른 영상은 성훈이가 웃고 있으니까 그래도 보는데 그건 진짜 힘들더라…ㅜㅜ

[글쓴보리]

나는 종종 그 영상 보는데 볼때마다 꺼이꺼이해... 너무 환하게 웃는 사진이랑 그 추모영상이랑 너무 안 얼리는데 실감안날정도로
근데 그게 현실인게 너무 슬퍼서ㅜㅜ

[보리1]

시간이 지나도 성훈이는 영원히 내 아픈 손가락일 거 같아… 여전히 성훈이가 없는 게 믿기지 않지만 성훈이도 우리 팀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버텨보려고ㅠㅠ 우리 힘들어도 같이 버티자ㅜㅜ

[글쓴보리]

1에게
진짜 영원히 아픈 손가락으로 계속 남을 것 같아...
이번에 성훈이 친구가 번호 물려받았던데 잘해줬음 좋겠어
영구결번도 달 수 있게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