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친구들 밥도 잘 사주고 부모님 직업 보면 쇼핑가서 몇천씩 써도 이상할 것 없을 정도로 부유한 집안 딸램이였거든
규칙 어기는것도 못하고 엄청 바른 친구인데 짝퉁 엄청 많이 입길래 모르고 샀나 싶어서 이거 어디서 샀냐고 떠봤단말이야
자기 구매목록 보여주는데... 위메프 쿠팡 이런곳에 정가 20만원짜리 신발 홍콩산 5만원에 올라온거 누가봐도 짭인데
정품이라고 적혀있다고... 정품이라고 믿고 샀더라고... 내가 이거 가품이라고 하니까 위메프같은 큰 회사에서 설마 짝퉁을 팔겠냐면서
순진함ㅜㅜㅜ 안타깝긴 한데 귀여웠음 내가 짝퉁 판별법 알려주니까 충격먹고 나 집 초대해서 옷장에서 짝퉁인거 다 빼달라고 함
한 열댓개 빼내니까 울먹거리면서 자기는 여태 좀 더 저렴하게 산다고 인터넷에서 산건데 이렇게까지 짝퉁이 판을 칠 줄 몰랐대ㅋㅋㅋ
막 음침한 골목길에서만 짝퉁 팔 줄 알았다면서ㅋㅋㅋ 몇달 전 얘기인데 갑자기 생각남ㅋㅋㅋ 이 계기로 좀 더 친해진듯
가끔 캡쳐화면 보내면서 이거 짭이냐 물어봄 ㄹㅇ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