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드는 생각이 극단적인 생각 뿐이야 옛날엔 약이라도 먹고 버텼지만 요즘은 약 먹을 힘도 안 나 자다가 일어나면 항상 "죽었으면 좋았을텐데" 이 생각 밖에 안 들고 정말 자칫하다간 큰일 날 것 같아 내가 즉흥적이라 갑자기 뭔가 행동할 때가 많은데 이러다 진짜 죽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정신이라도 붙잡고 있는데 정신 놓으면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무서워 가족들 앞에선 항상 행복한 척 쎈 척 다하는데 사실 멘탈 엄청 약하고 싸움도 못 하는 사람이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막막해 사랑을 너무 받아보고싶어 누구에게도 사랑 받아본 적이 없어 증오는 많이 받아봤지만 항상 주변에 있는 사랑 많이 받는 애들 보면 너무 부러워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사랑을 많이 받을까 사실 난 그렇게 욕심도 없어 조금이라도 사랑 받아보고 싶을 뿐이야 아님 증오라도 덜 받고 싶어 난 왜 나로 태어났을까 다른 사람이 나였으면 어떻게 살아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