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게 자라서 어버이날이 싫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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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니 진짜로..?

[글쓴이]

? 웅 진짠뎁

[익인1]

안 서운해 너..?

[글쓴이]

당연하지 그래서 올린건뎁 어버이날이 싫다고

[익인2]

와 똑같다 꽃 같으ㄴ거 사면 돈아깝게 뭘 이런걸 사냐고 ㅋㅋㅋㅋ 지겨움

[글쓴이]

ㅋㅋㅋㅋ맞아.. 이해 못해줌.. 난 그냥 분위기 좋게 남들처럼 화목하게 살아보고 싶은데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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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솔직히 뭘 해드려야할지 모르겠음. 현금드려도 쓰지도 않고 모아두고. 명품이라도 사드리는 날엔 그날 집안 파탄남ㅋㅋㅋㅋ 그냥 다른 엄마들은 카네이션 드려도 감동받으시던데..

[익인4]

나도 그래 근데 나 조차도 꽃은 뭔가 시들어버리니 돈이 아깝다고 생각되고 꽃선물 받아도 이쁜데 아까워

[익인5]

에휴 자식이 예쁜 마음으로 선물했는데 좋게좋게 받아주시지..

[익인6]

우리집은 친할머니가 가끔 갈때 영양제 사들고 가면 돈 막 쓴다고 하셔서 기분 나쁨ㅠ 맨날 우리집 돈 많지도 않은데 돈 많다고 하고 작은 아버지네만 돈 보태주고 맨날 가족끼리 밥 먹을 때도 작은 어버지네가 돈 낸 적 한 번도 없으면서 막 소고기 시키고 젤 많이 먹는거 싫음 그래서 엄마한테 사가지 말라고하면 또 친할아버지는 너무 좋아하신다고ㅠ

[익인7]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자 그렇다고 돈주면 만족 못함 ㅎㅎ.. 어쩌라는경 ...

[익인8]

나는 그래서 할머니고 부모님이고 드리고서 한 소리 들으면 항상 "줄 때 받어~ 나도 내가 쪼들리면 사달라고 애원해도 안사줘 지난달 야근해서 사주는거니까 잔말말고 줄 때 기분 좋게 받으십쇼~~"이말 꼭 붙임ㅋㅋㅋㅋㅋ

[익인11]

난 심지어 정관장 같은 실용성 있는거 사갔는데도 왜 샀냐고 화냄ㅋㅋㅋㅋㅋ 내 알바비로 샀는데;

[익인12]

그래서 나는 꽃보다 화분드림 작년에 드린 화분 아직까지 생존중

[익인15]

22

[익인13]

하 나도 ㅋㅋㅋㅋㅋ 그냥 예쁘다 기분좋다 하면 되는데 꼭 사족 붙는다.. 나 오늘 카네이션 주고 서러워서 혼자 울었잖아 ㅋㅋㅋㅋ 반대로 내 생일같은 날에도 선물 받아본적 없고, 내가 반대로 선물 드려도 시큰둥하고 돈 아깝다느니 좋은 소리 못듣고.. 진짜 주고도 내가 기분 안 좋고 서러움 ㅋㅋㅋ

[익인14]

꽃 말고 실용적인 걸 사드려봐
어렵게 자라면 선물 받아도 돈 가성비 이런걸 먼저 생각하게 됨
안 그러고 싶은데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더라
그냥 마음에 들고 좋아할만한 선물을 찾아서 선물해드려 ㅠㅠ 어렵겠지만

[익인14]

아님 미역국이나 삼겹살 같은 거 요리해드리는건 어땡
좀 좋아하실 거 같기듀.. 아닝가.. ㅎ
뭔가 밥은 어차피 먹어야 하는거고 꽃처럼 사치품(부모님기준..)도 아니니까 요리해드리면 좀 좋아하시지 않을까

[익인16]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래서 안 챙김 ㅇㅇ 안 챙기니까 이젠 다시 꽃 바라더라 ㅋㅋ

[익인17]

아 ㅇㅈ..나도 처음으로 대학생때 알바하고 꽃다발 예쁜거 주문해서 선물했는데,,,화내거나 짜증내진 않았지만 돈아깝다고 해서ㅋㅋㅋ... 그 뒤로 꽃다발 안 함..

[익인17]

근데 꽃다발 받는거 부럽다고 얘기해서 산건데ㅜㅋㅋㅋㅋㅋㅋ

[익인18]

맞아 ㅋㅋㅋㅋ 돈주는것보다 꽃이 더 정성이고 기분이라고 생각해서 드린건데 돈아까워하는데 보이면 진짜 팍식고 너무너무 서운해

[익인19]

아 속상하다.......

[익인20]

그럼...화분을 사드려 밑에 꽃다발처럼 예쁘게 꾸며서...

[익인21]

헐 속상하겠다ㅜㅜㅜ 나는 오히려 실용적인 선물 사드렸더니 요즘은 꽃달고싶어하시더라ㅎㅎ 그래서 오늘은 꽃바구니 사드렸어

[익인23]

울엄마는 자기 마음에 안들면 꼽줘서 선물주기 무섭더라...그래서 이번부터 안챙기기로함ㅠㅠ

[익인24]

난 그정도까진 아닌데 아부지가 좀 그런 식이시거든 그래도 꿋꿋하게 매년하니까 이젠 그냥 기쁘게 받아주셔

[익인25]

나는 실물보다 사진이 더 ㅇㅖ쁘다 선물 내용물량이 적다 이런얘기 들어서 올해부터 안챙겼더니 오늘 모라 하더라..ㅋ

[익인26]

우리도 뭐 드리면 안 쓰거나 땅에 굴러다니고 꽃도 싫어하셔서 걍 ㄹㅇ 실용적인걸로 드려 안 쓸 수 없는..

[익인27]

ㅋㅋㅋㅋ 우리집이다 ㅋㅋ멀 해두 돈아깝대~~

[익인28]

응 뭘해줘도 불평하면 해주면서도 짜증나

[익인29]

쓸데없다고 돈으로 줄거 아니면 사지말라고하심..

[익인30]

난 그래서 안해~
나 어렸을 땐 어린이날, 성탄절도 안챙겼어
유일하게 챙긴건 설날, 추석 이거 두개
우리집 못사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지....

근데 웃낀건 어버이날 안챙긴다고 섭섭하다는 식으로 말하는게 어이없음...

[익인32]

22

[익인31]

아 맞아 뭔가 실용적인 걸 추구하는?? 그래서 나도 걍 어버이날엔 카네이션 이런 거 말고 걍 밥이나 케이크 이런 걸로 삼

[익인32]

맞아 우리 집은 또 안 챙기면 안 챙긴다고 눈치 줘 막상 준비하면 사지 말라고 엄청 뭐라고 하시고 그래서 나는 그냥 이제 준비 안 함

[익인33]

와 쓰니 진짜 속상했겠다 ㅠㅠ 준비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너무 속상하지.......... 좋은 마음에 한 건데.........

[익인34]

상황이 맘 아프다ㅜ 일년에 한번 맘 먹고 준비한 딸내미도 받을 자격 있으신 부모님도 맘 편치않은 분위기겠네ㅜ

[익인35]

난 그래서 한 번만 더 싫은 소리하면 진짜 안준다 그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담부턴 걍 받음

[익인36]

난 그래서 방금 꽃다발샀는데 버렸어ㅋㅋㅋ

[익인38]

맞어 ㅠ 엄마한테 돈다발 했는데도 막 이래서 별로고 저래서 별로고.. 이런 이야기 들은 후로 절대 이벤트 안해

[익인39]

쓰니 집이랑 우리 집이랑 똑같아..
나는 아직 취준인데 있는돈 없는돈 모아서 꽃선물하면
보자마자 얼마야?물어본다..

[익인40]

우리집도 그랭
근데 우리집은 꽃 케익 싫어해서
걍안책겨주고 이여기만 해
글고 영양제 끝ㄴㅋㅋㅋㅋㅋ 가난했던건 아닌데 성향이그래서

[익인40]

암튼 성향따라서 선물해조랴함 ㅠ

[익인41]

우리집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챙길려고 했더니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면서 계속 그러더니 오늘 택배 온거 보고 자기꺼녜 너네는 아무것도 없냐고 진짜 아무것도 안했냐면서 되게 섭섭해함

[익인42]

난 살짝 반대로... 지금까지 나한테 해준건 하나도 없는데 바라는 건 너무 많아서 화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