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향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더 힘들어 ... 사람을 좋아하는데 사람이 무서워 -알바 다음주 부터 가는데 거기서 겉돌까봐 무섭고 -왜인지는 모르지만 누굴 만나도,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이 꽤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허하고 겉도는 거 같고 항상 내가 실수하는 거 같아 -누가 말할 때 얘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의 요지(?)를 관찰하는데도 여전히 난 눈치가 없고 요지와 빗겨나가는 기분이야 -인간관계에 대한 확신이 없어.... 뭔가 난 결이 다른 거 같고 내가 하는 말들은 다 틀리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말 같아 누구 고민들어주고 나서 나보고 관찰력이 좋다, 너덕분에 너무 고맙다는 말 듣는데도 그냥 빈말같고 오히려 내가 괜히 이상하고 동떨어지는 말만 한 거 같이 느껴져 -마음이 복잡해져서 진짜 요새 하루종일 멍때리는 거 같아 -그러니까 말도 영혼없이 하는거같고 너무 미안해져 -요새 너무 힘들다고 처음으로 친구한테 고민 털어놨는데 계속 털어놓는 거 같으니까 너무 미안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