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방은 이얘기하기 좀 그런 분위기라 여기 라도 올려 문제되면 삭제할게! 언제 일어난 일이냐면.. 2년전 22살때야 원래 가족이랑 친해서 아빠랑 같이 누워서 자고 있었어 그때 아빠가 내 ㄱㅅ을 만졌거든 너무 놀라서 뒤척이며 자는척 하니까 바로 나가더라.. 그런 일이 있었어 물론 가족들은 하나도 모르고 괜히 말해서 파탄내기 싫었어 엄마는 아빠 진짜 사랑해서 말하고싶지 않더라 ㅠㅠ 결국 마지막까지 같이 사는건 두분이잖아 2년동안 잊고 용서하려고 노력했고 아빠도 아는지 술김인지 기억은 나는지는 모르겠다만 예전보다 승질 줄고 사람이 착해지긴 했어 그래서 많이 나아졌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더라고.. 남도 아닌 가족이 그랬단 게 일단 충격이었고 매일 얼굴보고 태연하게 밥먹는게 너무힘들었어 Tv에나 나오는 일이 나한테 일어난거잖아 정도는 약하다면 약한데 그렇다고 충격이 아닌건아니니.. 원래 내가 전에는 귀엽고 예쁜거 좋아하고 성격도 조용조용했는데 모든게 달라졌어 머리 단발로 자르고 화장 안하고 일절 꾸미는거 안사고 그랬어 집에서 성격이 공격적으로 변하고 말 막했고 죽으라면 죽으라지 하고 막장으로 살았던거같아 한창 20대 초반이라 애들 만나면 남친얘기 하니까 더 돌아버리겠더라 너는 왜 남친 안만나냐는말에 억지로 남소에 클럽이랑 헌포 끌려갔다가 또 상처받고 점점 더 안꾸미게되고 (여자로 보는거 자체가 싫어서) 그냥 나는 남자가 무서웠어 지금도 그렇지만 한창 예쁠 나이에 영혼없이 못죽어서 사는 듯이 살았다.. 교통사고나서 죽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로 살았었어 다행히 작년 여름에 친구가 하는 게임 같이 시작했다가 게임이 너무 손에 잘 맞고 새로운 취미 몇개도 찾게 되면서 이제 사는 게 힘겹고 죽고싶진 않아 게임도 제대로 했다기보단 광적으로 한거같아 대출까지 해서 캐릭터 꾸밀 정도였으니까 문제는 캐릭터한테는 지갑이 열리지만 현실의 나를 다시 꾸미려 하면 숨이 턱 막히고 거부감들더라 잊고싶어서 술에 절어서 살고있어 앵간하면 잘 버티는 성격인데 숨이 막히더라 진짜 그게 술마시면 나아지고 해결된줄알았는데 게임으로 도피하고 피하기만한거같아 한탄하자면 진짜로 좋아서 누굴 사겨본적이 없단거야 초6때 장난으로 사귄거 말곤 없어 고딩때 레즈성향인 친구가 나 만지고 내가 다른남자애 좋아하니까 내앞에서 팔긋고 그랬는데.. (그땐 잘못된줄 몰랐어) 이 친구를 아빠사건 이후에 정신차려서 끊어냈어 성인돼서도 하지말라하는데도 귀엽다고 엉덩이만지고 껴안고 그러던애였는데 그래서 충격이 두배였고 스스로를 자책했어 성인 돼서는 성격에 맞지도 않는 클럽 가서 모르는 남자한테 스킨십받고 내가 나를 너무 안사랑했었나봐 이제는 진짜 좋은사람좀만나고싶여 진짜 사랑하면서 사겨본 경험이 없으니까 시작이 무서운데 이집에서 아빠랑 같이 살면서는 좋은사람 만나도 내가 다 놓칠것같아서 일단은 술로 버티면서 돈모으는중이야.. 나는 우리가족 사랑하고 굴곡있어도 화목해서 정말좋았는데 가끔은 이게 꿈이었음 좋겠고 원망스러워 그래도 살아야지 어짜겠어 1월부터 취업해서 게임 대출금 갚으면서 적금들고있어 집 나가려고얼른 나가서 진짜진짜 좋은 사람들 만나고싶고 우울감에 빠지기 싫어 지금 게임에 정신위탁하고 버티고 있는데 보증금 모을때까지 술 말고 내가 어떻게 이겨내면 좋을지 싶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봐! 좋은 해결책이 있으면 좋겠어.. 멘탈이 더 강해지고싶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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