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익들아 진짜 300만원 별거 아니야?

편의점 알바하면서 틈ㅌ틈히 모은 300만원 내가 바보같은짓해서 다 잃었거든

이게 목숨값이 아닌거아는데 계속 나쁜 생각이 든다 다시 모을 엄두가 안나

내가 취직하면 이정도 돈 뭐 별거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려나? 근데 내가 취직은 할 수 있을까...

막 당장 죽어버릴거야!! 이런건 아닌데 밑도끝도없이 우울해져서 아무일도 못하겠어..과제도 운동도안하고 밥도 안들어가고

[익인2]

응응 진짜 별거 아님.
나 300 맘만 먹으면 두달만에 모았어!!
그니까 너무 우울해하지마ㅠㅠ

[글쓴이]

그렇겠지 그런거겠지...아 과거의 나를 죽이고싶다 맘 다잡고 다시 모아봐야겠어

[익인2]

쓰니 잘못 없어!ㅜㅜ
나도 막상 대학교 등록금 때문에 모은 돈 300 한번에 훅 나가는것도 벌벌 떨리는데 쓰니는 오죽했겠어....
직장인 기준에서야 300은 금방 모으지만 아르바이트로 모으는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까...ㅜㅜ
빨리 모아서 채워야지!라고 조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차곡차곡 모으다보면 금방 모을 수 있을꺼야. 너무 자책하지말고ㅠㅜ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고마워....

[익인4]

2달이면 300모여
근데 나도 30만원이상쓰는거 벌벌떤다
쓰니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ㅠㅠㅠㅠㅠㅠ응원하께..!

[익인5]

10만원도 아까운데 300만원이 어떻게 아무렇지 않겠어 당연히 마음은 안좋지 ㅠㅠㅠㅠ 그치만 확실히 다시 충분히 모을 수 있는 돈이고 연연할 수록 돈은 돌아오지 않고 마음 아픈건 본인이니까.. 어느정도는 떨쳐내자 ㅠ 나도 바보짓해서 200정도 날린 적 있는데 처음에 너무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고 계속 후회했는데 그냥 어느순간 그래 이것도 운명이지뭐.. 그냥 교훈얻었다 생각하자 하고 오히려 웃으면서 나 이래서 돈날림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다니니까 좀 낫더라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음

[익인6]

길게보면 큰돈은 아니야 몇천만원 아니 억단위로 잃는사람도 많아 쓰니는 다시는 안잃도록 조심하면되는거야 우리엄마도 이천만원 잃은적있어 근데 팔천만원을 다시 운좋게 벌었구

[익인7]

300만원을 너가 얼마나 노력해서 모았는지 알기 때문에 더더욱 아쉬울 수 있어... 쓰니한테는 정말 값진 돈이고 그게 100만원이었든 200만원이었든 너무 고통스러웠을 거야. 금액은 상관 없어. 근데 너가 그렇게 300만원을 모았다면 다시 500만원이고 1000만원이고 충분히 모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마음만 먹으면 300만원 까짓 거 금방 모을 수 있지만 그 마음조차 먹지 않고 나태해서 300만원 못 모으는 사람이 많은 걸? 별거 아니지만 별거인 돈이라고 생각해. 다만 그게 절대 쓰니 목숨값과 비교한다면 진짜 티끌만큼의 돈이야.
쓰니가 300만원 모을 능력이 있었다면 그거 다시 모으는 것쯤은 별거 아닌 돈이라구 생각해. 한번 날려보는 것 정도는 인생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경험이야. 300만원짜리 경험을 수도 없이 날려먹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 걸...
취업 준비할 때 내가 하루빨리 더 취직 했다면 그만큼 돈을 300만원이든 500만원이든 모았을텐데 그 기회를 날렸다고 해서 내가 인생이 끝나는 걸까? 절대 아니잖아. 아직 어리고 젊기 때문에 300만원이라는 돈 한번 잃은 건 충분히 경험이라고 하기에도 나중에 웃어 넘길 정도의 경험이 될 거야. 스스로 자책하지 말고 너가 그정도 돈 모을 능력이 됐으면 충분히 또 금방 모을테니까 열심히 잘 모아보자 화이팅

[글쓴이]

고마워...사실 멀리보면 액수는 정말 별게 아닌데 당장 내게 필요한것들을 하나도 살 수 없고 월세도 빠듯한 현실이 너무 막막했던것같아 나를 위해서 쓴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 물건 실수로 망가뜨려서 배상해준다고 다 썼는데 그냥 내 민폐로 다른 사람도 피해보고 나도 허망하게 돈 다잃은 상황이 끔찍했어...근데 익인이 말처럼 시간이 지나면 내 인생이 끝날것처럼 절망적인 일은 아닌것같다 피싱같은 사기도아니고 내 실수로 일어난 일에 책임을 진거니까.. ㄷ좋은말해줘서 고마워 다시 힘내볼게

[익인7]

오히려 그렇게 쓰니가 난감했던 상황을 잘 넘어갈 수 있게 해준 게 쓰니가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돈을 모아둔 덕이지 않을까? 실수는 할 수 있는 건데 그걸 쓰니 능력만으로 책임질 수 있었다는 것도 난 너무 대단한 것 같아. 허망하게 돈을 잃었다기 보다 너가 노력해온 시간 덕에 이런 난감한 상황에 그래도 덜 난감하고 의젓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고 책임도 질 수 있는 경험도 가졌다구 생각해봐. 진짜 진짜로 쓰니 처럼 그런 마음 가지고 돈 모으는 거 조차 쉽게 못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 쓰니의 능력과 노력과 성실함이라면 뭐든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난 그렇게 생각해

[글쓴이]

진짜 고마워 엄마한테도 못말하고 혼자 며질째 계속 이 일에만 사로잡혀있었는데 인티에 털어놓길 잘한것같아 등록금 값이었다고 생각하고 공부 열심히해서 장학금 받으려고 노력해봐야겠어...

[익인7]

그런 마음가짐이면 뭐든 해낼 수 있을 거야 쓰나. 아직 학생인데 시간도 기회도 너무너무 많구 너의 능력도 무궁무진하잖아. 열심히 이번 일을 기회로 삼고 돈도 더 모아보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도 받아보구 그렇게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면 돼. 응원할게 조급하게 마음 먹지 말구 원래 하던대로 꾸준히 쭉 하면 분명히 다시 금방 만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