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데이트 어디갈지 정할때

데이트 할때마다 어디갈지 항상 내가 정하거든? 애인이 자기는 어디가도 상관 없다고 나보고 너 가고 싶은데 가자고 하는데 이게 한두번이어야 나도 좋지 뭔가 이제 지친다ㅠㅠ 가볍게 너가 정해봐 이번엔~ 이렇게 말해도 자기는 아는 곳 별로 없다고 잘 모른다고만 하구ㅠㅠㅠㅠ 어떻게 고칠 방법 없을까

[둥이1]

와 쓰니 힘들겠다...내 전애인이 딱 저런 타입이었는데

[글쓴둥이]

아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ㅠㅠㅠ 만날때마다 이번엔 또 어딜가야하나 머리아플지경이야

[둥이1]

매번 나 혼자만 정하는것 같아서 좀 그렇다, 너도 좋은곳 찾아봐줬으면 좋겠다고 말 해보자ㅠㅠㅠㅠㅠㅠ

서로 여기 어떻냐고 주고받고 얘기해보고싶다고도!

[글쓴둥이]

그래야겠다ㅠㅠ 고마워ㅠㅠ

[둥이1]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ㅠㅠㅠㅠ

[둥이2]

난 남친이라고 해도 내 기준 별로인 데 데려가면 좋은 척 연기해도 표정에서 다 티나서 내가 정하는 게 좋던데... 그럼 쓰니는 애인이 약간 센스가 없어서 쓰니 마음에 안 드는 곳 데려가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거야? 이거 시비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아니 나는 만약 애인이 핫플 같은 데 데려갔다가 사람만 많고 그러면 다리아프고 시간 날려서 ㄹㅇ 똥씹은 표정 될 거 같고 데이트 망칠 거 같아서 내 맘대로 정하는 게 좋더라고

[둥이2]

그리고 갑자기 생각났는데 데이트 코스 정할 때 남친이랑 같이 밥 먹거나 카페에서 이야기할 때 코스 짜보는 건 어떰? 그러면 옆에서 남친이 기웃거리면서 한두마디 코멘트라도 던져주지 않을까?

[글쓴둥이]

난 오히려 그거 때문에 같이 정하고 싶은거야 둥이2가 예시 든 것처럼 내가 혼자 정한 곳이 사람이 너무 많더나 해서 기다려야 할수도 있고 하자나? 근데 이걸 내가 정한거니까 그런 상황이 오면 뭔가 괜히 미안할 것 같고ㅠㅠ 그래서 차라리 첨부터 같이 정하고 싶운거임

[둥이2]

아아... 쓰니가 배려심이 많은 거였네 코스 짜서 대려가면 남친이 불편해하는 기색 혹시 보인 적 있어? 딱히 없으면 그냥 쓰니 맘대로 해도 될 거 같긴 한데 남친이 불편해하는 기색이 은근 보이면 신경 쓰여서 다 엎고 코스 짜오라고 한마디 하고 싶긴 하겠다

[글쓴둥이]

불편한 기색을 보인적은 없는데 혹시 불편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돼 내가 독단적으로 결정하게 되면ㅠ 뭔가 애인은 전형적 남초 사회에 있어왔거든 학교나 직업 이런거 다 근데 나는 아무래도 가고픈 곳이 아기자기한곳 위주니까ㅠㅠ싫은 티 낸적 한번 없는데도 괜히 신경쓰여

[둥이2]

에고... 지금 속마음 다 얘기해주면 그래도 남친이 뭐 진짜 괜찮다 맘대로 하라든가 아니면 자기도 짜보겠다하든가 뭐라 좀 해줄 거 같은데 한 번 여기서 말한대로 쭈욱 얘기해보는 건 어때 남친이 쓰니 최고라고 생각할 듯

[글쓴둥이]

2에게
그래야겠어ㅠ 내가 느끼는걸 다 말해버려야겠어ㅠ 고마워 조언해줘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