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취준생들 멘탈 관리 잘해야하는지 알 거 같아

정보 찾고 자소서 쓸수록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족하고 안될 사람같이 느껴짐 

여기 붙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냥 불안만 안고 불투명한 미래 바라보는게 너무 힘들다

[익인1]

그게 제일 힘듦...

[익인2]

마자.. 그리고 서탈이나 불합하면 세상 멘탈깨져... 진짜 취준생들 존경해

[글쓴이]

이제 접수 기간 다가와서 자소서 쓰고 있는데 진짜 눈물 꿍 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3]

힘내자❤️

[익인5]

ㅇㅈ 거기에 불합 몇 번 하면 난 이것 밖에 안 되는 사람인가, 난 왜 이러지 이러면서 한없이 자존감 떨어지더라ㅠ

[익인6]

나 지금 취업 스트레스 너무 심해서 건강하게 하고 싶어서 상담 예약했다ㅠㅠ

[익인7]

혹시 그런건 정부에서 지원해주는거야?

[익인14]

내가 익인6은 아닌데 난 정부에서 무료상담하는 거 해본 적 있어 서울 마음센터인가 그런 거 신청하면 돼

[익인6]

응 아마 지역 보건소 들어가보면 정보 있을거야 학생이면 대학교마다도 있는거로 알아!

[익인8]

이거 보여주고싶어서 찾아와뜨..
다들 힘내보쟈

[익인9]

서류 탈락에 익숙해지니까 자존감 확 떨어져서 무기력해지더라..이제 벗어나야지 그래

[익인10]

맞아,,, 그래도 회사 하나 지원하면서 포폴+자소서 다시 정리할때면 거기만 신경쓰다가 지원하고 나면 어디로 갈지 막 헤매고.. 하루에도 몇번씩 내꺼 확인했나 하고.. 사실 지금 지원한곳 3일 지났는데 아직도 내꺼 미열람이라서 아직 부족한가 하면서 더 힘내자 생각 들다가도 나 진짜 이쪽이 아닌가 싶어...

[익인11]

내가 멘탈 매일 갈리는중... 나이도 많고 경력도 없는데 서류탈락 면접탈락이 계속되니까 진짜 힘빠져

[익인12]

이제 하나 지원했는데 이미 세상에서 제일 못난사람 되어있어ㅠㅠ

[익인13]

공시생인데 공감ㅠㅠㅠ 공부하는 것보다 멘탈 관리가 더 힘들어.. 아이고 이번엔 합격해야 될텐데~ 하면서 주변 어른들 꼭 한 마디씩 하는데 너무 힘들다 정말

[익인13]

시험만 끝나면 엄마 친구들 전화와서 이번엔 어떻게 됐어? 아이고ㅠㅠㅠ 어떡해.. 00이 잘 달래주고~ 이러는데 오지랖 안 부렸으면 좋겠음 제발.. 그런 말 한 마디가 쌓여서 돌덩이처럼 느껴지는데 어느샌가 불합격하면 제일 슬픈 건 난데 내 기분보다 다른 사람들 눈치보는 게 우선이 됐어

[익인13]

근데 진짜 답답한 건 결과가 불합격이면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는 거.. 그거에 대해 내가 화내면 다 너 위해서 하는 말인데 왜 예민하게 받아들이냐고 욕 먹어..ㅎㅎ

[익인13]

수능 망치고 엄마가 제안해서 한 달도 못 쉬고 바로 공부 시작해서 중요한 시험이 연속으로 떨어지니까 내 인생은 그냥 실패한 인생으로 보이더라. 친구들 다 예뻐질 시간에 난 살만 계속 찌고 꾸미는 것도 잘 못하고.. 사실 나 재수해서 교대가고 싶었는데 미안해서 얘기도 못 꺼내고 있어ㅎㅎㅎ 공무원도 떨어지는데 교대를 어떻게 가겠냐는 소리 들을 것 같아서.. 그리고 정말 교대 불합격하면 봐봐 그럴줄 알았어~가 될 것 같아서.. 아직 나 너무 어린 나이인 거 아는데 주변 시선이 날 포기하게 만들어

[익인15]

진짜 그렇더라..나 세상 밝은 사람이었는데 취준기간 길어지니까 자기혐오 자기비하 자격지심 계속 늘어가는거같아..심할땐 주변에서 위로해주는거 들을때마다 ‘아..난 이런 위로조차 들을 자격 없는데’ 이생각들고ㅠ 부모님이 신경써주신다고 뭐 먹고싶은거나 필요한거 없냐 물어보면 또 속으로 ‘그런거 먹을 자격 없는데..나는 그럴 자격 없는데..’이런 생각들더라ㅠ는 지금도 그러는중^^..

[익인16]

나는 그냥 이력서 몇개 넣었는지, 면접을 얼마나 봤는지 신경 안쓰는게 좋은또 연락 안오면 훌훌 털어버려. 별일 아니다 생각해. 세상 살아갈 날이 더 많은데 지금이 행복했으면 하니까..

[익인17]

나두 딱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