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남익이고, 운동을 한 4년정도 취미생활로 즐겨했다 애인는 조금 통통한 친구였다. 164cm에 58~60kg정도 난 워낙 통통하고 말랑말랑한걸 좋아해서 딱히 불만도 없었고 좋았는데 애인은 살이 신경쓰여도 막상 관리는 못하는 그런 타입이였다. 종종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놓고 몇일 안되서 실패하는 타입 내가 같이 산책도 해주고, 운동도 다녀주고, 식단도 맞춰주고 한다고 해도 막상 애인이 일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크고 해서 그런지 거부하는 반응을 내더니 또 끔방 포기하더라 그래도 깊게 터치하진.. 않았다 그러다 아까 전화가 와서는 다이어트 약을 처방 받으로 왔다고 했다; 친구가 먹고 뭐 10몇키로가 빠져서 대박인 집이라고 싱글벙글 하면서 전화를 하는데; 아픈사람도 아닌데..약을 지어가면서 까지 그래야 되나 싶기도 하고.. 운동할 의지가 부족해서 약에 힘을 빌려 살을 뺀다고 하는게 너무.. 애같고 생각없어 보인다고 해야하나.. 여튼.. 전화는 그냥 잘 하고 오라는 식으로 끝냈고 혼자 곰곰히 생각해보는데 내가 그렇게 도와준다고 말하고 말해도 뭐 때문에 뭐 때문에 하면서 금방 포기하던애가 저렇게 수십만원깨지면서 씽글벙글한다고 생각하니... 정이.. 좀 떨어지는데 물론 살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이고, 나한테 계속 말하는것도 눈치보여서 그런걸 머리로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데 쉽지않네.. 쩝.. 이미 저질러진 일이라 뭐라 할 수도 없고.. 3줄요약 애인이 다이어트약 처방받는다고 통보함 도와줄려고 노력했던거+노력도 안해보고 약에 힘을 빌리는거 땜시 정이 떨어짐 뭐 이걸 말을 해야되나.. 뭐 어떻게해야되나.. 난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