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같이 일해왔던 관리자 분인데, 나랑 10살 차이정도 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깎아내리기라던지, 특히 외적인 부분에서 지적을 엄청 많이 해. 옷, 머리, 신발 등...예를 들면 머리 드라이가 살짝 잘못된적 있는데 오~머리 힘줬는데, 미스코리아 나가나봐? 옷 재질이 할아버지들 입는 셔츠 같다, 중국에서 택견하는 사람 같다, 항상 대화가 이런식이야. 처음엔 웃어주다가 무시를 했더니 계속 반응할때까지 같은 말을 반복해. 진짜 끈질기게...마지못해 웃어주면 그제서야 대화주제가 바뀌고, 항상 대화가 그런식이니까 기분나쁠때마다 무시를 하니까 요즘 왜그러냐면서 너랑 말안해 하고서 몇시간동안 대화도 안한적도 있어. 그리고나서 나도 점점 힘드니까 그사람이 하는 말투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기 시작했어. 그럼 어느정도 자각하고서 하지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본인이 했던 행동들은 생각도 못하고 요즘 왜그러냐고 나보고 변했다고 하더라구, 장난식으로 제가 왜 이렇게 됐을까요? 그쵸 전엔 안그랬는데...누가 날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이렇게 얘기해도 모르는거 같더라.. 요즘은 그 사람과 행동을 똑같이 하다보니까 서로 언성을 높일 일도 잦고 부딪히는게 잦아졌어. 피하는게 제일 답이라고 하는거 같은데 어쨌든 올해까진 같이 얼굴보면서 일해야 할거 같은데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