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집에서 술마시다가 토닉 워터 사러 편의점 갔는데 토닉워터 없길래
뭐 사갈 거 없냐고 물어봤더니 버블몬 하나 사달라길래 사다줬어 근데 하필이면 아는 분이 날 본 거임
그날 엄마한테 딸이 어려보여서 미성년자인줄 알았는데 담배 사길래 의외였다고 전화 왔대
엄마가 담배피나고 물어보길래 자초지종 설명하면서 친구 거 샀다고 하니까... 너가 피지도 않는 걸 왜 사냐면서 화내심..
솔직히 나는 그 분이 머리로 이해해보려고 해도 이해가 안 가서 화가 나
성인인 내가 담배를 핀 것도 아니고, 안 피웠다고 엄마한테 결백하게 말했고 담배를 사기만 한건데 이렇게 혼날 일인가 싶고 ㅋㅋㅋ 나도 담배 진짜 싫어하거든? 아빠가 예전에 담배 필 때 담배 다 잘라버릴 정도로 싫어 ㅎㅐ..
익인들이 우리 엄마라면 화 날것 같아? 내 마인드가 이상한 건가? 애초에 비흡연자면 담배를 사기도 싫어해야 정상인거야? 난 아무리 생각해봐도 엄마가 날 혼낸 이유를 모르겠옹 억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