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학폭 피해자인데 자퇴를 한대. 말릴 방법 없을까?

전학 갈 수도 있는데.. 더 이상 학교라는 곳을 가기가 싫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동생이 고3이야. 공부도 잘했던 애고, 여기서 동생이 물러서면 진짜 사회생활 못 할거 같아서 그래.

[익인1]

공부 잘하면 솔직히 말릴 이유 없어보여

[익인2]

왜 학교를 자퇴하는데 사회생활을 못해?

[익인2]

검고 치고 수능 준비하면 될 듯

[익인2]

학교에 있는 거 자체에 스트레스 받는 거 같은데 굳이 말릴필요 없어보여 사회생활 못할까봐 걱정하는 건 더더욱

[익인3]

아깝긴 한데 동생 본인이 확고하고 많이 힘들면 자퇴하는 게 제일 좋은 선택임

[익인4]

그 학교 계속 다니면 사회생활 더 못하ㄹ듯 남일같지 않아서 그러는데 하고싶은대로 하게 해주라 뭐 너한테 허락받을 일도 아니고 지 선택이고 요즘 검정고시치는사람들 많고… 고3이면 얼른 대학가서 새인생 살면 도ㅣ지

[익인5]

공부 잘하는 애면 본인이 뭐 계획세운게 있을거같은데 원하는대로 해줘 본인이 싫다는데 붙잡는게 동생한테 고역일거임

[익인6]

동생이 스스로 학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수준이면 자퇴도 괜찮아 오히려 계속 다니는게 지옥일 수 있어

[익인7]

사회생활이 걱정이면 그냥 말리지 마 고3 때 사회생활 배우는 것보다 그 이후에 배우는 게 훨씬 더 큼

[익인8]

심리치료라도 하면서 잠시 쉬는것도 괜찮아보이는데...너무 힘들었을듯

[익인9]

공부 잘하면 자퇴하게 하고 검정고시든 보게 해
나도 쓰니 동생하고 같은 입장 겪어봐서 충분히 이해해
그대로 학교 다닌다고 애가 공부를 할까?
오히려 잘하던 애면 자기가 원하던 환경에 있는 게 더 공부 잘 될 수도 있어
자퇴하게 된다면 마지막으로 학교에 크게 깽판 한번 쳐서 동생 시원하게 복수해주는 것도 방법이고

[익인9]

사회생활이라면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나는 시골에서 자라서 초중고 내내 왕따였어
인원이 적으니까 괴롭히던 애들이 계속 같은 반에 있었거든
학창시절은 그 쓰레기들 때문에 종쳤지만 대학교 오고부터 졸업하고 대학원 다니는 지금까지 내 사회생활은 전혀 문제될 게 없어

[익인10]

나라면 그냥 자퇴하게하고 검고보고 수능보게할랭 자퇴말렸다가 동생상태 더 안좋아지면 쓰니가 계속 원망들을듯ㅠㅜ

[익인11]

그러다가 니 동생 못버텨서 더 큰일 생기기 전에 원하는대로 해줘 이건 진짜 안겪어보면 몰라

[익인11]

그리고 너 동생은 물러서는게 아니라 더 못참는거야 버틸수가 없는거임

[익인12]

아깝긴 하다 .. 나도 고3 때 비슷한 상황 있었는데 (학폭까진 아니었는데 친구관계 때문에 심각했었어)난 솔직히 그때 자퇴 말려줬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검고 다시 준비하는 것도 일이고 지금은 시간 보내기만 하면 졸업장 따는 거긴 하니까 ..담임선생님이랑 얘기해서 가정학습? 같은 거 받으면 일주일 정도 학교 안나가도 출석한 걸로 처리 됐었어 정확힌 기억 안나는데 담임선생님이랑 상담하다보면 분명 해결방안 나올 거야 그리고 난 여자였어서 생리조퇴도 많이 썼었고(이런 식으로 쓰는 거 안좋긴 한데 그때 너무 힘들었어서 ..) 담임선생님이 위클래스랑 연결해줘서 위클래스 약속을 낮시간대로 잡으니까 점심 전에 조퇴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난 쓰니 마음 이해 돼 분명 찾아보면 방안 있을거야

[익인13]

나다. ㅜㅜ 고2 때 고등학교 자퇴하고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5번째 정도로 좋은 학교 잘 다니고 있어! 친구 못사귈 줄 알았는데 대학 와서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

[익인13]

혹시 학교 말고 학원도 피하는 거야?
자퇴랑 사회생활이랑 나는 관련ㅇ ㅣ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 맘 먹기에 달린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