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연말이라고 남사친하고 동네에서 술마시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너무 취해버린적 있었거든 진짜 내 인생에서 역대급으로 취한적 있었는데
술집에서 기억 끊겨서 눈떠보니 호텔이었고 옷도 다 벗고 있고 이미 일이 치뤄지고 있더라고
중간에 한번 몽롱하게 눈떴던 기억 한컷 있고 그 다음은 없어 그냥 아침돼서 눈뜬거...
난 그런경험도 없었고 피임도 안해서 너무 충격먹고 자괴감 들었는데 그 친구는 태연한거야... 난 미친듯이 불안해서 밥이고 뭐고 안넘어가고 바로 응급실 달려가서 사후피임약먹고 약때문인지 뭔지 우울감 너무 극심하게 오고 그랬는데
걔도 너무 취해서 기억이 잘 안난다는거야 솔직히 거짓말같은데...그때 진짜 너무 힘들었거든 죽고싶은 생각들고 그와중에 호텔비 절반 보내달라는 톡 오고.. 나도 잘한게 없다는 생각 들어서 이거혹시 성폭행은 아닐까 생각이 들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
지금은 겨우 잊었지만 그때 생각하면 너무 고통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