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 있고 일 가르쳐주는 곳 드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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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와 나도 딱 쓰니같은 곳에서 첫직장 다녔는데 진짜 너무 힘들었음....

[글쓴이]

얼마나 버텼어? ㅠㅜ

[익인1]

ㅍㅍ

[글쓴이]

나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퇴사하고 싶은데 또 아득바득 버텨야하나 싶고 ㅠㅠ

[익인1]

그 기분 진짜 잘 안다ㅠㅠㅠㅠㅠ 퇴사한 사람 잡고 물어보는것도 한두번이지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상사분들은 어때? 방관형이야?

[글쓴이]

1에게
응 상사도 없어서 내 위에 한 분 내이차이 많이 나신 분이야.. ㅎ 물어보면 대충 알려주시긴 하는데 자세히 모르니까 그냥 안물어보는게 편해

[익인1]

글쓴이에게
와 나랑 진짜 똑같네 ㅋㅋㅋㄱㅋㄱㅋㄱㅋㅍㅍㅍ. 나도 여기 다니면서 스트레스 심하게 받았는데 얼마 안됐으면 빨리 나오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

[글쓴이]

1에게
진짜 나랑 똑같다... 종이 몇장으로 내가 어떻게ㅜ아냐고 ㅠㅠ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헐 너익도 xxx 근무해? 나도ㅠㅠㅜㅠ!!!!!! 나랑 동갑이라 더 공감된다 ㅠㅜㅠㅜㅠㅡㅠㅠㅠㅠㅠㅠㅠ

[글쓴이]

1에게
헉 응... ㅠㅠ 그래도 익 대단하다... 나 도저히 못버티겠어 ㅠ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들은 진짜 다 그런 건가 싶음.... 환멸나 진짜... 그만둘거면 빨리 나오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 생각보다 쉽게 보내주시더라...

[글쓴이]

1에게
스트레스받아 미치겠다
근데 일단 난 야근 그냥 안하고 집에가고 집 가까운데 다른곳 가도 똑같을까 싶어서 선뜻 그만두지 못하겠어 ㅠㅠㅠ 진짜 사람 피마른다

[익인1]

글쓴이에게
신상 관련된건 지우는게 좋을거같아! 나라면 얼마 안됐으니까 그만둘거같아 우리나이 어리잖아 그만두고 다른일 알아봐도 전혀 안늦으니까ㅠㅠ!! 걱정된다쓰니야ㅓㅜㅜ

[글쓴이]

1에게
응응 지웠어!!
그치... ㅠㅠ 그냥 그만두고 이것저것 도전이라도 해봐야겠다 익인이 말대로 어리니까...

[익인1]

글쓴이에게
너익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해 힘들면 주변에 도움 청하고 혼자 앓지마 나 전에 다니던곳 생각나서 쓰니 걱정된다 몸 잘 챙겨 ㅠㅠㅠㅜㅠ

[익인2]

거의 사수는 담당해주는데 제대로알려주는사수가 드물꺼같은데 나도 사수때문에 퇴ㅣ사하고싶어

[글쓴이]

ㅠㅠ 하... 난 짖짜 물어볼곳더 없어서 전임자한테 민폐끼치고...

[익인3]

나도 그래서 퇴사했었어.....ㅠㅠ

[글쓴이]

얼마나 했어?? ㅠㅠ 재취업 걱정이라 고민돼...

[익인3]

얼마 안했음... 진짜 아니라고 생각돼서 ㅠㅠㅠ

[글쓴이]

휴 ㅠㅠㅠㅠ 나도 그냥 그만둬야겠다 익인이 그만두고 다시 취업랬어? ㅠㅠ

[익인3]

아니!!!! 알바하면서 취준중,,, 좋은곳에 재취업 할 수 있을거야!! 응원할게!!

[글쓴이]

3에게
익인이도 좋은일 생길거야! 파이팅!!

[익인4]

익인아 내가 경험으로 말하는데 사수 없는 곳은 진짜 피해.. 지금 더군다나 얼마 안 됐으면 일찍 발 빼는 것도 좋아 보여. 물론 사수 없어도 전임자한테 물어보고 어떻게든 일은 돌아가겠지만 너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 길인 거 같아. 회사를 즐겁게 다니긴 힘들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출근할 때 그냥 가는구나.. 정도의 마음이어야지 나 아는 거 없고 물어볼 사람 없는데 내일 또 무슨 일 터지면 어쩌지? 생각하느라 스트레스 받고, 일을 해도 확실하게 허락 받을 사람이 없으니까 또 겁나고.. 그러다가 병 나는 거야.

[글쓴이]

나 한달 넘었는데 어제도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어... 내가 해야될것도 제대로 모르겠고 방법도 모르겠고 진짜 아침마다 죽고싶고 그래 진짜 쓰니 말대로 스트레스 받느라 병들었어
지금 스물다섯인데 그만두고 다시 재준비해도 늦지 않겠지... ㅠㅠ

[익인4]

당연하지..! 그리고 익인아 당장은 뭐 나이 때문에 그만 둬도 되려나.. 이렇게 생각하지만 멀리 봐봐. 너 앞으로 살 날이 훨씬 많잖아? 근데 거기서 평생 일할 거야? 그것도 아니고, 차피 힘들어서 이직할 듯 싶은데 조금이라도 빨리 발 빼는 게 낫지. 당장 내일 뭐 먹고 살지 라는 생각이 들 수야 있겠지만 앞으로 네가 수많은 시간들, 어쩌면 기약없는 시간들을 스트레스 받고 죽고 싶고 그런데 그거보단 그만 두는 게 훨씬 나아 보여.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인데 그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닐 이유는 없어

[글쓴이]

익인이가 말해주는 말들이 내가 듣고 싶은 말이어ㅛ나봐.. ㅠㅠ
앞으로 너무 걱정되지만 지금 당장 죽고싶은데 그게 뭐가 소용이야 그치... 후 ㅠㅠㅠㅠ 오늘 용기내서 그만둔다고ㅜ해야겠다 진짜

[익인5]

내 남자친구.. 지금 10개우ㅏㄹ정도 일했는데 진짜 스트레스 너무 받았었러

[글쓴이]

난 도저히 삼개월도 못버티겠어 오늘 퇴사하고 당장 나오고싶은 기분이야...

[익인5]

근데 나는 할거면 빨리 하는거 추천.. 사수 없고 하는 회사는 자체가 별로인거같아..지금도 모르는 거 있어서 이런건 아닌데 남자친구 스트레스 엄청 받는데 회사 구조가 이상해;

[익인6]

나 첫직장은 사수 한달 있었고 그분 퇴사하고 나혼자 2년했고 두번째 직장은 인수인계 이틀 받고 3년째 혼자 하고있어
두번째 직장이 진짜 힘들었다.. 일을 몰라서 물어봐야하는데 회사엔 그 일 아는사람 아무도 없고 전임자한테 물어보란 소리만 하고 전임자는 답장을 몇시간에 한번씩 하는바람에 3달간 야근 밥먹듯이 하고.

[글쓴이]

고생했어 익인.. ㅠㅠ 진짜 대단하다 그렇게 버틴게.. 난 도저히 용기가 없어 그냥 죽고 싶다

[익인7]

적어도 내가 알기론 그런곳이 더 드뭄..

[글쓴이]

그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알아서 일해..?

[익인8]

대학교야??보통 공공기관은 거의 그렇더라

[글쓴이]

응 대학교... 진짜 부담감이 너무 심해 ㅠㅠ

[익인8]

사수가 아예 없는 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인수인계 일주일 해준 거면 양호한 편이란 생각도 들어...ㅠ초반엔 나도 엉엉 울면서 다녔는데 어찌저찌 적응은 되더라 요즘 취업 힘드니까 좀 더 버티는 걸 추천하고 싶다 나는..

[글쓴이]

진짜 죽고싶어 죽을 용기가 없어서 못죽는거지... 답이 없다 ㅎㅎ....... 익인이 말 들으면 진짜 버텨야지 싶은데 진짜 너무 힘드네 ㅠㅠㅠ

[익인8]

응응 그 마음 진짜 이해해 나도 관두려고 맨날 생각했거든...당장 돈 나올 곳이 없어서 다녔는데 결국은 적응되더라고 딱 한달만 더 버텨보자/3개월만 버텨보자 이러면서 다닌 거 같아 그만두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긴 하니까 여러가지 잘 따져보고 선택하길 바라 힘내ㅠㅠ

[글쓴이]

8에게
이건 살아있는게 아니라 그냥 나를 죽이고 있는거같다... 조언 고마워 익인아...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