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4살이고... 50 가까이 된 앞자리 부장한테 고백 받아서 진지하게 회사 관두고 싶어짐... 진짜 서로 개인 카톡도 안 하고 번호도 모르는 사이임... 난 그냥 말이 잘 통하고 웃겨서 자리도 가깝겠다 몇번 같이 웃긴 대화하다 좀 친해졌고 그 외엔 업무 얘기하고 그게 끝임... 가족들한테 말하고 관둬야할 거 같아서 말해봤는데 오빠랑 엄마는 고백만 받은 건데 뭔 회사를 관둘 정도냐며... 나쁜 일도 아닌데 그냥 다니라고 나보고 사회생활 어케 할 거냐고 막 혼내고ㅜㅜ 아빠는 그냥 농담처럼 빨리 시집 가라 하는데 진심으로 화나서 뭐라하다가 가족들이랑 지금 대화도 안 하는 중 나 진짜 회사 갈 생각만 하면 스트레스 받아 저 일 이후로... 내가 너무 멘탈이 약한가 하... 여기만큼 잘 맞는 회사도 없는데 그냥 버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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