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어떡하지 내가 폭식하고 토해내는 게 집 스트레스가 너무 강해서 그런 거 였거든...? 정확하게는 아빠랑 그 아들 스트레스... 집에 내 방은 없는데 동생 공간은 있어 그래서 진짜 스트레스 받았거든 그래서 자취를 시작했어 집 근처에서 자취방 오니까 조용하고 내 밥 내가 챙길 수 있고 내 할일 할 수 있고 그러니까 폭식 욕구같은 게 확 죽었어 그래서 진짜 고칠 수 있겠다 싶었단 말야 근데 문제가 엄마가 계속 집으로 오라는 거야 밥 집에서 먹으라고 내가 그 집에만 가면 스트레스 때문에 폭토 욕구가 생기는데 계속 내가 안 가면 찾아와 오는 건 상관 없는데 올 때마다 집에서 밥 먹으라고 그러는 게 스트레스 받아... 아님 계속 음식을 갖다 주는데 그것도... 자취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아빠랑 밥 같이 먹어주라고 오라하고 집에서 밥 안 먹을 거냐고 뭐라하고 자취방에선 뭘 먹든 폭식 욕구도 안 생기고 괜찮았는데 오늘 집에서 먹고 가라고 해서 결국 먹다가 엄마 아들이 또 시끄럽게 하는 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다 게워내고 자취방 와서도 아이스크림 세 개 까먹고 다 게워냈다 여기니까 그나마 이정도에서 끝나는 것 같아 뭔가 더 먹고 싶지도 않아 보통 혼자 있을 때 폭식한다는데 나는 혼자 있어야 쉬는 것 같아서 안 해 덜 토한 것 같아서 짜증 나고 한심하다 내가 그냥... 나 진짜 밥 여기서 혼자 먹으면 식장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도 도움을 안 준다... 일부러 체중계도 안 들고 왔는데 내가 왜 생돈 쓰면서까지 나왔는데... 엄마가 자취방에 있지를 못하게 하는데 나는 평생 먹토 못 고치는 걸까 그 집 들어가기만 하면 폭토하게 되는데... 걍 이제 죽고 싶다 안 가면 되는 거 아니냐 할수도 있지만 안 가면 안 온다고 찾아오니까... 그나마 거기서 밥만 안 먹으면 되는데 밥 억지로 먹이려고 그러니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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