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늘 걸어잠그고 있거든 화장실이 문 앞에 있어서 밤중에 지나가면 딱봐도 게임하듯 키보드 두들기는 소리가 나 한두번 들은 게 아님 답답해 죽겠는데 뭐라고 한마디 하는거 에바일까 ㅠ? 아니면 시험준비 하는 동안에도 게임 몇시간 하는 것 정도는 괜찮은거야? 그냥 믿고 기다려줘야 하는거야 아니면 저 놈이 정신 아직도 못 차리고 있는거야? 반은 한탄이고 반은 진짜 모르겠어서 물어봐 주위에 공시 준비하는 사람이 없었어서 ㅠㅠㅠㅠ 우리 집 사업 망해서 못 산다면 못 사는 집이고 물려줄 재산도 뭣도 없음 내년이 아빠 환갑인데 몇달 전에 건설현장 쪽 재취직하시고... 나는 그나마 취직은 괜찮게 해서 매달 용돈 꼬박꼬박 부치고 큰 돈 들어갈 일 있으면 추가로 도와드리는데 ㅠㅠ 사실 오빠가 있든말든 난 내 효도를 하는 게 맞는건데도 부모님이 금전적으로 나한테 기댈 때마다 저 키보드소리가 생각나면서 울화통이 터진다 하......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