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서 살다가 다음학기부터는 자취방 구해서 살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어. 그래서 엄마가 오늘 방본다고 내려오셨거든 엄마가 뭐하러 월세사냐고 해서 전세로 알아봤고 며칠전에 전세가 이것밖에 안남았다고 말씀드렸더니 부동산에 그방으로 계약한다고 말씀드리래서 드렸거든. 근데 오늘 갑자기 만나려던 시간인 12시반이 아니라 10시에 일찍 내려오시곤, 그 부동산이 아니라 다른부동산으로 가서 중개인님을 모시고 같이 대학교 안으로 걸어오는거야. 너무 당황스러워서 일단 방을 같이 보러다니긴 했어. 이따 방만 보고 엄마랑 같이 얘기해보려고. 근데 방을3~4개 정도 봤는데 마지막으로 보던 방이 괜찮다면서 이걸로 계약한다는거야. 부동산 중개인님도 이방이 정말 괜찮게 나왓다고 옆에서 계속 웃으면서 맞장구치고. 일단은 엄마하고 얘기하고 싶어서 계속 점심먹으면서 생각해보자, 이따가 다시 얘기해보자 하고 말하는데 엄마는 듣지도 않고 그방으로 계약했더라. 가계약금을 이미 넣었대. 방하고 월세는 무난하게 잘나왔다고 생각해. 월세에 관리비가 포함되어있고 그리 비싸지 않아서 근데 위치가 기숙사뒤쪽이라 차라리 기숙사에 사는게 나았고, 곧 기말고사 시험보면 방학인데 6중순~9월초까지 내가 본가에 있는동안 비워져있잖아. 월세를 보러오면 7월말~8월초정도에 봐도 괜찮았는데. 지금 계약한 자취방 위치가 강의실이랑 그리 멀진 않지만, 그래도 강의실에 제일 가깝고 상권도 잘 되어있는 쪽으로 갔음 했는데 알아보니까 그리 월세에 차이도 없었어. 어떻게 내가 살건데 내 의사는 묻지도 않고 엄마멋대로 정하냐고 말했더니 전세는 대출이 너무 많고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안된다고 어떻게 그 전세만 고집하냐 이렇게 말하는거야. 아니, 나는 전세 월세 상관없었어. 어차피 내가 내는것도 아니고 월세는 많은데에 반해 전세는 정말 적어서 나도 월세로 사는게 낫지. 근데 위에서 말했듯이 전세로 계약하라매. 누가 대체 전세를 고집했다는거야? 원래 대학교 엄마가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까, 대학교 구경도 좀 시켜주고 모텔잡고 하루동안 맛있는거 먹으러가고, 저기 자연경관이 잘되어있으니까 그리 구경도 좀 가고 하려고 했는데 너무 화가 나서 그럴 수 없어서 엄마한테 이제 집에 가라고 하고 그냥 기숙사에 다시 돌아가라 그럴려다가, 이왕 대구까지 내려왔으니까 밥은 같이 먹어야겠다 싶어서 밥같이 먹었거든 어차피 가계약금을 넣었으니까 돌이킬수없잖아 근데 계속 그럼 다른 방 보러다니냐고 그방도 충분히 좋은 방 아니냐고, 가계약금 해치해? 빨리 말해 쟤는 왜 저래? 빨리 말하라면서 보채는거야 나는 됐다고 이제 가계약금 넣어서 어쩔수없으니 거기서 살겠다고 그만말하라고 계속 말했는데 엄마 혼자 지멋대로 해석하고는 아빠한테 전화로 얘 이방 말고 다른방 구한다고 난리치네, 그래 그방도 괜찮은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면서 다른 방 가보자니까 계약금 넣어서 싫다하나봐 쟤는 성격이 왜 저러냐면서 아빠한테 이르는데 너무 어이가 없더라. 나는 분명 계속 괜찮다고 했는데. 그랬더니 아빠한테 전화와서 방을 구해줘도 이냐고, 싸가지가 없다면서 기집애가 자취방구해주면 공부만 하면되지 위치가 그리 중요하냐면서 부모님 둘다 말은 듣지도 않고 정말 어이가 없더라 나는 아무래도 기숙사보다 자취가 돈이 많이드는게 사실이니까 알바도 해서 웬만하면 월세하고 생활비 내가 내려고 했는데 아빠는 월세를 니가 내냐고 싸가지가 없다면서 화내니까 정말 상처많이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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