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졸업하자마자 전공쪽에서 계약직원으로 일했어 대략 2년? 잘 적응하고 박수 받으면서 나와서 문제 없었어 이직 바로 잘 했는데 그때부터 꼬였어 지금은 그래도 당장 담달 낼 카드값은 가지고 있어서 나은데 4월달엔 돈이 한푼도 없는데 5월에 나갈돈이 너무 많은 거야(내가 4월초에 퇴사했는데 이직할 곳 잡고 옮긴 거라 돈을 많이 쓴 상태였어) 그러니까 4월에 어디든 가서 돈 벌어야 한단 생각+ 너무 우울하고 원래성격이 조급하다 보니 깊게 생각 안 하고 가버렸어. 연락 온 덴 많았거든. 그렇게 몇번을 이직에 실패한 거야 너무 안 맞으니까. 직무도 전공, 성향 생각 안 하고 가버리니까 실망하고 바로 나오게 된 거야. 그러다가 이번달에도 내가 좀 맞겠다 싶어 갔는데 다 남잔데 나만 여자라고 가볍게 대하고 자기들끼리 낄낄대는 게 있더라고. 성희롱적 발언하고. 근데 이렇게 돼서 또 울고불고 하니 내가 너무 급한가 싶더라. 사실 내 전공쪽 가면 특수기관이라 업무도 비슷하고, 이렇게 울면서 나올 이유가 없는데 자꾸 다른 데 눈 돌리고, 생각도 안 하고 휙휙 가버리니까 자존감이 더 깎여. 차라리 4월 퇴사부터 지금까지 푹 쉬었으면 쉬기도 쉬고, 이런 패배감이 없었을 텐데. 남들은 두달, 세달 그냥 쉬는데 나만 두달도 안 되어놓고 이렇게 무슨 집안가장처럼 전전긍긍 하나 싶어. 누가보면 26이 아닌줄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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