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내가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고 봄이었어 그 할머니는 친할머니인지 외할머니인지 아니면 그냥 친했던 할머니인지 기억도 안 나는데 내가 할머니라고 불렀고 나한테 과자를 많이 주셨었거든 근데 그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 후에 화장을 하는데 내가 화장터?에 엄마랑 이모들이랑 같이 갔었어 그때 기억이 너무 생생해 그때 내 착장도 기억나 분홍색 방울 달린 머리끈으로 양갈래로 묶고 검은색 원피스에 내 애착 강아지 인형을 들고 약간 광 나는 애기구두를 신고 있었어 그때는 거기가 어딘 줄도 모르고 그냥 멍하니 서 있었는데 엄마가 할머니 이제 간다고 나를 부르는 거야 그래서 갔더니 관 그대로 그 빳빳한 재질의 천막 사이로 들어가더니 그 옆 유리창 너머로 관이 타는 걸 봤어 그러고 후에 도자기가 다시 반대편에서 나왔고 그걸 이모들이 들고 갔고 나는 엄마가 밖에 나가서 기다리래서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너무 화창한 날씨였어 이게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엄마한테 물어봐도 기억을 못 하는 거야 그래서 꿈이라고 믿고 있는데 이걸 거의 20년 동안 기억한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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