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게 된 한살 연하 남친이 집안이 잘사는 유학생이야 보면 돈걱정 하나도 없고 그런데.. 인생에 상세한 계획도 진로에 대한 고민이나 걱정도 없어 그냥 자연스럽게 대학원까지는 갈거다 이런식..? 그래서 내가 이런 부분에서 답답해하고 조언도 하는편이야 남친은 챙겨줘서 고맙다고 (행동보단 말만)그러고.. 만나는 친구들도 가려서 안만나고 그냥 정말 목표의식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것 처럼 보여 반면 나는 고등학생때부터 알바해오고 대학교도 힘들게 장학금으로 버티며 다녔거든.. 항상 현재는 힘들어도 행복할 미래에 집중하자 이런 마인드로 살았는데 지금 이 남친을 계속 보다 보니까 집이 이렇게 잘 살면 애초에 내가 살아온것처럼 악착같이 아등바등 할 필요가 없으려나 싶기도 하고.. 솔직히 좀 현타도 온다 ㅠ 내가 남친을 바꾸려는 태도가 오히려 이상한듯한.. 오묘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