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돈 안 쓸 때도 있고 책이나 옷 같은 거 살 때도 있고 그런데 그냥 기본적으로 쓰는 돈이 저렇거든? 교통비는 빼구… 근데 많이 쓴다고 뭐라 하니까 자꾸 죄책감이 생겨 돈 쓰는 거에… 뭘 해도 즐길 수가 없어 돈 썼다고 혼나니까 돈은 돈대로 쓰고 그냥 굶을 걸 그냥 있는 옷 입을 걸… 이러게 되니까 넘 힘들다 월세랑 나중에 쓸 돈 빼놓고 이번 달에는 용돈을 더 받기도 했고 알바 월급날도 얼마 안 남아서 하루 만원 이렇게 야금야금 쓴 건데 많이 썼다구 혼났더니 참 심란하다 돈은 대부분은 식비로 썼고 생활용품 쪼금 사니까 돈이 들더라구… 자취 전에는 한달에 이십 정도 썼는데 이번엔 삼십 정도 쓴 것 같긴 하다 돈에 죄책감 그만 갖구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