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헤어져야할까..

최근에 100일여행 다녀온 뒤로 갑자기 식었어... 첫연애라 잘 몰랐는데 사람이 이렇게까지 식을 수 있구나하고 느껴지거든...?? 외모도 뭔가 내 이상형이랑 멀다고까지 느껴져.. 돌이킬 수 없도록 권태기가 온거같은데 헤어지는게 맞을까..?? 근데 나 혼자 티안내고 식은거 같은데 뭐라고 말하지..... 일단 만나서 마음이 예전같지않다고 말할까 

남익인거 참고해줘.. 그리고 CC야 (과는 ㄴㄴ)

[둥이1]

얘기해봐 진지하게 ㅜㅜ 혼자 쌓아놓으면 몰라

[글쓴둥이]

마음이 예전같지 않고 너무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하는거 어때..?? 속마음은 이건데 사람대 사람으로서 상처는 최대한 덜주고 싶어서... ㅠㅠ

[둥이2]

사실 헤어져야되나? 생각들면 관계는 이미 끝났다고 생각함. 그리고 상처 주기 싫다는건 모순인게 너가 그렇게 느낀후부터는 조금씩 달라져서 상대는 이미 알고있을거임. 그게 더 상처임ㅋㅋ빨리 말해주는게 나음

[둥이3]

22마자....상대는 눈치보고있엉

[글쓴둥이]

내 입으로 말하는게 그렇지만 다정하게 말하는게 체화돼있어서 평소랑 그냥 똑같이 행동하는거 같은데.. 그래도 애인은 알고 있으려나....ㅠㅠ 애인도 첫연애라

[둥이3]

쓰나 나 궁금한거 물어봐도돼??
지금 헤어져도 후회없고 오히려 후련할거같고 안슬플거같아??ㅠㅠ 그리고 다시 사랑하는마음이 안 돌아올거같은거야?ㅜ

[글쓴둥이]

후련하지 않을거 같고, 슬퍼서 며칠간 공부나 일도 제대로 안잡힐거 같은데, 반대로 후회는 없고 다시 사랑하는 마음은 안돌아올거같아.....

[둥이3]

아하...외모는 원래는 맘에 들았던거야?ㅜㅠㅠ

[글쓴둥이]

이런 말을 하기가 너무 부끄럽지만 외모는 이상형에 가깝진 않았지만 맘에 드는 편이었어. 내가 누군갈 그렇게 좋아해본적이 없었으니까 키는 뭐 상관없다고 느꼈었는데 100일 언저리부터 키작은거에 대해서는 마음에 안들더라....ㅠㅠ 그리고 내가 패션에 관심많아서 옷핏좋고 옷 잘입었으면 좋겠는데 연애 극초반이랑 많이 달라지기도 했어.. (나는 셔츠, 가디건, 와이드한 바지? 그런 단정하고 사원같은 옷스타일이 이상형인데 애인은 꽃무늬많고 노출있고 짧은 그런 옷.. 장난삼아 그런거 입으면 잘어울릴거 같다고 했는데 그런옷 별로라고 들었어ㅎ)
지금 적고보니 애인한테 너무 미안하네..

[둥이4]

패션에 관심많으면 키도 중요하게 보겠네
키 얼마나 작은데?

[글쓴둥이]

159 나는 183. 귀엽다고 생각했고 처음에 반한 요소중 하나였어. 그래서 좋았는데 그 감정이 오래가진 않은거같아..

[둥이4]

100일여행때 정떨어질만한 일은 앖었어?
그런거 아니면 진짜 이유없이 질린건가봐

[글쓴둥이]

정떨어질만한거 있긴했어. 원래 친구랑 놀고온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자고 오기로 했는데, 일주일전에 갑자기 거짓말 못하겠다고 당일 여행으로 바꼈어. 이럴거면 왜 지키지 못할수 있는 약속을 한건지, 그리고 이렇게 큰 약속의 계획을 혼자 힘들겠다고 바꾼거에 대해서 서운했었지..애초에 난 약속 정말 중요시 여기는 타입이라ㅠㅠ 돈은 돈대로 10만원정도(호텔비) 헛으로 쓴거같고 조금 화났었지만 부모님 관련된건 어쩔 수 없으니 서운하다고는 아직 못말했어
근데 이건 크게 상관없어 둥4 말대로 이유없이 질렸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