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ㅋㅋㅋ 아무렴 우리 강아지가 사람말을 못 알아듣는다지만 오늘 너무 기분이 상해서 글쓴다..... 산책 나가는데 아직 애기야 우리 강아지 7개월이거든 ㅠㅠ 그래서 낯선 강아지 보면 경계심에 짖어 크기도 작은 편에 말티푸라서 애가 민첩력 있고 발랑거려서 가족들이 애 흥분할까봐 (그럼 막 도망가거나 불시에 사고 날까봐) 조심 조심 하는데 갑자기 초등 고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애 두명이 한 4키로 5키로 정도로 보이는 시츄를 데리고 나랑 강아지한테 막 오는거야 나는 우리 강아지 산책시키면서 다른 강아지를 주위에 오면 빠릿하게 먼저 가는 편이라 막 격차 벌리고 신경 쓰는데 분명 저 뒤쪽에 있었는데 어케 바로 뒤까지 왔는지 몰겠어 ㅠㅠ 여튼 시츄 잡은 리드 줄을 끌고 우리 강아지한테 막 끄는거야 땡땡아 ~ 여기 너 친구 있다 ~ 친구야 친구 ~ 이러는 거야 그리고 나한테 우리 강아지 몇살이냬 그래서 우리 강아지 한살도 안되었고 7개월이러 경계심 많다 가까이 오면 짖을거다 떨어지게 해주세요 이럼서 존대말도 썼어 근데 얘네들이 내 말을 듣는지 마는지 자꾸 시츄를 막 끌고 우리 강아지한테 가져다 대는거임 ㅠㅠ 그래놓고 자기네 강아지는 17살이래... 내가 그말 듣고 오히려 저 강쥐는 우리 강아지한테 별로 관심도 없어보이는데 쟤네들 진짜 저 강아지 주인 같지도 않고 (약간 할머니나 친척네 강아지 데리고 온거 같았어) 기분 나빠서 우리 강아지 데리고 멀리 떨어졌어 근데 자꾸 친구하자 어쩌고 이럼서 따라오는거임 아 ... 그래서 우리 강아지가 흥분해서 막 짖었어 그랬더니 그 여자애 둘이 > 아 너무 시끄럽다... 왜이리 크게 짖어? 시끄러 이러면서 자기네들 귀를 막는거야; 얼굴 찌푸리면서 우리 강아지 쳐다보는데 진심 개빡치는거야 하...... 애들이라서 뭐라 심한 말도 못하겠고 걔네가 끌고온 시츄가 뭔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근데 너무 속상한거임 갑자기 눈물 날 정도로 ㅋㅋㅋㅋㅋ ㅠ 우리 강아지가 저렇게 경계성 짖음 하면 스트레스 받는지 급 피곤해한단 말이야 ㅠㅠ 결국 화도 못 내고 우리 강아지 리드줄로 끌고 다른 곳으로 내가 멀리 갔어.... 지금 보니까 내 대처 너무 한심한거 같아... ㅠㅠ 강아지 25년 살면서 첨 키워봐서 그렁가 아직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는 말 듣고 상처 받고 그래... 뭐라고 나서서 대꾸하고 싶은데 진짜 말 떼기가 어렵더라고 ㅠㅠ 와중에 그런 말 들을 때 우리 강아지 눈망울 보면 얘기 다 알아듣고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처연하거나 망울거릴 때가 있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푸념글이야.... 읽어줘서 고마워 긴 글에 횡설수설 할텐데... 옆에서 암것도 모르고 자는 애기 보는데 맥주 먹다 갑자기 울컥하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속상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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