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내가 잘못했는데 함번 봐주라

진짜 찐친인 친구가 10만원 정도의 생일선물을 보냈는데 내가 잘 안쓰는 물건이기도 하고 비싸서 전화로 주절주절 거절했는데 친구가 진짜 당황했나봐 직접 민망하다고도 말했는데 와 미치겠다 생각니 너무 짧았어 그냥 받아도 됐는데 왜 말했지??? 이런거 처음 받아서 너무 당황했나봐 미치겠다 진짜 

 

친구 속상했겠지?????? 누가 나 좀 륄렉스 시켜주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1]

미안하다해 생각이 짧았다고 잘쓰겠다고

[글쓴이]

이미 친구가 환불처리를 했어...

[익인2]

아녀 찬구도 처음에는 당황스럽다가도 이해해주지ㅜ않을까

[익인3]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가격대 있는 물건을 첨 받아서 조금 당황스러워서 실수했다 미안하다 하고 선물 주는건 정말정말 고맙다 나 생각하면서 선물 골랐을텐데 그게 너무 고마운데 말 실수한거 미안하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ㅇㄸ

[글쓴이]

내가 다시 전화해서 그렇게 말을 하긴 했는데 뭔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느낌이야 내가 너무 어리석었어...

[익인4]

ㅠ 벌어진 일이라 어쩔 수 없는 듯 ㅜ 걍 사과하고 잘 대해줘야지 뭐...

[글쓴이]

이미 일을 벌려놓고 계속 생각나 많이 서운했겠지...?

[익인5]

이미 엎질러진 물... 너가 이거 나 잘 안 쓰는데 이러면서 거절했으면... 오바인데.. 솔직히 주절주절 뭐라고 거절했는지는 몰라도... 친구는 뭐 이미 서운할테니 걍 며칠 기분봐가면서 비위 맞춰주면 될듯.. 친구사이에 비위맞춘다는 게 이상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딱히 표현할 말이 없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