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갑자기 남사친 술취해서 전화왔길래(원래 주사가 말이 많은 거임) 막 통화하다가 얘가 친 : 아 안 되겠다 바지 입고 담배피러 나가야겄다 나 : 너 바지 벗고 있었어? 친 : 그럼 니는 집에서 다 입고 있냐???? 니 지금 뭐입고 있는디 바지 벗고 있기만 해봐 나 : 나 지금 원피스 입고 있지 친 : 거봐 니도 바지 안 입고 있네 나 : 아니 너는 아예 팬티만 입고 있잖아 이런 대화를 하고 마지막에는 내가 막 어우 흉물스러워!!! 하면서 장난 쳤는데 전화 끊고 나서 갑자기 엄마가 방문 열고 들어오더니 너 이 새벽에 누구랑 그런 전화를 해? 이러는 거야 근데 이게 에어팟 끼고 통화한 거라서 엄마는 얘의 말을 못 들었잖아.. 내 대화 내용만 보면 너 바지 벗고 있었어? 나 원피스 입고 있지 너는 아예 팬티만 입고 있잖아 이게 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 나는 그냥 진짜 경멸하는 말투로 윽 니 바지 벗고 있냐? 이런 느낌이었는데 엄마가 불신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방 들어가셨는디 왜 하필 그런 얘기 할 때 나오셔서..... 착잡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