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지방직 둘다 붙은 나한테 친구가 한 말
나 공시 준비할때는 그냥 파이팅해 하고 커피도 보내주던
애가 갑자기 애들끼리 모여서 커피마시는데 저런 말함
쓰니가 자랑해서 질려서 그런거 아니야?
절대 아님 애들한테 2관왕한거 절대 입밖으로 먼저
꺼낸적 없고 (취준생도 있어서ㅠ)
커피마시다 너 시험은 어떻게 됐어..? 이런거 물어봐도 되나
친구가 이러길래
다행히도 이번 시험이 쉽게 나와서
둘다 잘됐어!
딱 이 말한게 전부야 ㅋㅋㅋ ㅠ
지방직 발표 안났는데 어케 아냐고 할 수도 있어서
덧붙이자면 공단기 합격확실권 0.2배수고
1배수 뽑는 지역이라 무조건 합격이야...
이런거 다 자랑 안했어 ㅠ 꾹 참음 ㅠ
근데 친구가 갑자기
너는 공무원 왜 하고싶은거야? 그거 벌이도 안 되고
아침마다 일찍 나가~ 엄청 보수적이고~
머리 염색 네일아트 다 안되지 않나?
나같으면 그냥 평생 알바할래
평생 알바하는게 공무원보다 많이 벌걸??
너네 초봉이 얼마였더라?
거짓말 아니고 딱 저렇게 말함
토시하나 안틀리는건 장담 못하는데
저것보다 더 비꼬면 비꽜지 내용은 저거야
친구가 공무원을 대단하게 생각해주길 바라는거 아니야
어떻게 사람이 같은 가치관을 갖고 살겠어
근데 적어도 이번에 합격하고 면접 준비하는 사람 앞에서
응원과 축하는 못 해줄망정
저렇게 얘기하니까 진짜 정이 다 털렸어
그래서 그냥 공무원 철밥통이잖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왜 다 공무원하려고 하겠어
좀 재미없게 살아도 안정적인데다가 휴가 잘 나와
육아 휴직 눈치 안 보고 낼 수도 있고
가만히 있어도 호봉은 올라가니까 뭐...
평생 초봉 받고 사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그냥 이말하고 말았어
근데 친구는 끝까지 어우 난 못 해~ 편의점 뛸래 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말하고 ㅋㅋㅋ ㅠ
다른 친구들이 야 니는 말 좀 가려서 해라
할 정도로 실수했어
나한테 기분 나빴냐길래
좋진 않지 면접 준비하는 사람 기운 다 빠지게 말하니까~
하니까 그런 의미 아니었다고
자기랑 안 맞는다는걸 이상하게 전한거 같다
말 덧붙이는데 아직도 황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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