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일 하는데 해가 가면 가면 갈 수록 애기들 보는거 너무 힘들다. 친구때리고 편식지도 하고 하는건 버릇 같은건 잡는데 고집부리는거 솔직히 못잡겠어. 오늘도 고집부리는 아가 고집 잡으려고 혼냈는데 아가가 놀래서 울었어. 아가가 너무 뛰어서 친구들이랑 부딫치고 교실 분위기를 자꾸 어수선하게 해서 다른 아이들도 막 뛰려고 하니까 첨엔 좋게좋게 얘기했는데 뛰는애 앉히면 다시 일어나서 도망가고 뛰고 다시 데려와서 앉히면 일어나서 도망가고 뛰고 결국 너무 화가나서(가뜩이나 오늘 다른 몇몇 아이들도 고집을 부려서 많이 힘들었어) 좀 엄하게 혼냈더니 아가가 막 울었다. 나중엔 아가 다독여주면서 미워서 혼낸거 아니라고 해주고 엄마한테도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고 집에서 지켜봐달라 했는데 괜히 혼냈나 싶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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