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때문에 겪을 수 있는 감정 설명하시면서 답답함 느껴본 적이 있냐고 물어보시길래 가끔 진짜 가슴이 꾹 막힌 것처럼 갑갑해서 주먹으로 치고 그런다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데 그러진 못하니까요ㅎㅎ 이러니까 선생님이 대뜸 “왜 못해요?” 이러시더라고 도서관에서 소리지르는 것도 아니고 누구 귀에다 대고 빼액 큰 소리를 내는 것도 아닌데 집에서 소리 한 번 지른다 해서 큰 문제 있는 거냐고 부모님이 내가 소리지르는 거 들으면 혼을 내시겠냐고 묻는데 또 생각해보면 그건 아닐 것 같은 거야 스트레스 받아서 갑자기 소리 지르고 싶었다 얘기하면 부모님도 뭐야 별일 아니네~ 하고 넘어갈 것 같은 거야 그 생각하고 나니까 내가 왜 답답하게 내 가슴이나 두드리고 있었지 싶은 거야 그 말 듣자마자 또 엄청 울고 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