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A라는 애가 얼마전부터 난생처음 학원이라는곳을 다니게 됐는데 알다시피 학원은 선생님이 와서 픽업해서 차 타고 학원으로 이동하잖아? 근데 얘는 처음이고 낯설고 그러니까 엄마없이 이동하는게 무서운거임 그래서 가기싫어서 울고 적응못하고 원에서도 시간대가 올수록 불안해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전화로도 그만 다니는게 맞는거 같다고 이야기를 했어ㅇㅇ 결정은 부모님 몫이지만 ㅇㅇ 이러면서 상식적으로 그럼 애가 지금 불안한데 어린이집 즐겁게 오고 싶겠음? 아침에 엄마랑 떨어지는 순간부터 애가 학원 생각나고 불안한데 즐겁겠냐고 안들어가겠다 40분 밖에 드러누워서 울고 소리지르고...그 와중에 자기출근해야되니까 나보고 나와달라 그래서 내가억지로 안고 들어가다가 나 다리에 멍들고 팔에 핏줄 터지고ㅇㅇ 근데도 절대 죄송하단 얘기안하지~ 지새끼 상태 어떤지 연락달라고 하지~ 결국은 학원을 안가기로 함. 그렇다고 애가 바로 불안감이 없어져?? 여전히 등원거부하는데 이게 자기는 얼집 적응할 때도 이정도 아니었는데 원에서 무슨 일 있었냐고 묻더라고?ㅋㅋㅋㅋㅋ 원에 발 들이는 순간 웃으면서 나 잘지냄〈^^ 나 짖짜 cctv 보여달라 이딴 소리 하면 싸대기 갈기고 퇴사할라고 고소를 하면 맞고소 할 기세임 지금 조만간 나 티비 나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