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내가 상담을 받으러 다녀야 할 정도로 힘든 것도 아닌데 시간낭비같다고 해 사건이 10년도 훨씬 넘은 일이고 최근에 범인이 잡혀서 들춰진 건데 이제껏 잘만 살았는데 상담을 굳이 받아야할 필요가 있냐 지금 공부랑 취준에 더 공들이는 게 맞는 거 아니냐 하는 의견이야 근데 나는 그게 상처거든 난 내가 그 사건 관련 얘기 엄마한테 하면 엄마가 본인도모르게 나한테 더 상처되는 얘기를 하니까 가족들한테 조차도 어쩔 수 없이 상처를 받게 되니까 내가 관련 얘기를 할 곳이 거기밖에 없어 나 진짜 힘들고 쉬고 싶고 소리도 지르고 싶은데 엄마는 그냥 내가 괜찮게 살아온 줄 알아 지금도 괜찮은 줄 알고 공부만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그러고 나는 독서실 있다가도 계속 갑자기 그런 안 좋은 일들이 생각이 계속 나니까 너무 힘든데 엄마한테 말을 못하겠어 내가 그냥 집중력이 약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할까봐 나 그냥 죽고싶기도 해 상담 선생님이 밤에 안 좋은 생각 되도록 하지 말라그랬는데 너무 힘들어 엄마는 머릿 속에서 그 일을 싹 지워버린 사람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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