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즉흥적인것보다 계획적인게 좋다" 이런 질문에 맞다고 체크해서 결과도 계획형인 j라고 나온 것인데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고
S라도 S 비율이 90퍼센트인 사람도 있고 55퍼센트인 사람도 있는 건데 모두 다 포괄해서 S의 특징 이러니까 개개인의 개성을 지워버리는 느낌이야
같은 유형끼리도 자세히 보면 각각 4가지 문항이 다 비율이 다르고 그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사람인데
무슨 유형 특징 하면 다들 맞다 맞다라고만 하고
맞는 것도 맞겠지 근데 이게 mbti가 너무 오래 유행하다 보니까 자기 유형을 설명하는 글들이 너무 익숙해서, 파악이 돼서 원래는 그러지 않았는데도 그런가…? 싶어서 자기 행동을 거기에 끼워맞추는 사람도 있다고 봐
솔직히 mbti 유형 설명하는 글들 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가 특별하단 느낌을 받게 해 줘
나는 잘 몰랐는데 지나고 보면 나한테 서운했단 사람이 많다느니,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 하는데 막상 시작하면 평균 이상이라느니,
대놓고 칭찬은 아니지만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는 말들?
그런 글들을 읽으니까 더욱 자기를 그 글에 끼워넣는 것 같아
나도 엠비티아이 처음 검사했을 때 그랬구
밤새서 그 유형에 관한 글 찾아보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음
물론 재미로 보면 좋지!
다 재밌게 mbti 가지고 얘기하는데 초친 것 같고 혼자만 진지한것 같아서 뻘쭘하기도 한데 재미 이상을 넘어서 과몰입하는 사람이 늘어서 끄적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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