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쩌다가 내가 애인 자취방에 있고 애인은 나간 상황이었는데 애인이 컴퓨터에 pc카톡을 켜놓고 나간거야
내가 평소에 폰도 안보고 그런거 잘 안보는데
이상하게 친구랑 한 카톡이 궁금한거 ㅋㅋ 내얘기 뭐했는지
그래서 애인이랑 애인 친구랑 한 카톡에 내 이름 검색해서 구경하다가 애인이랑 친구랑 둘이 업소 다녀온거 알았어
저번주 화요일에 다녀왔더라고 둘이 운동 다녀온줄 알았는데 운동하고 업소다녀왔더군..
근데 한번만 다녀온건 아닌거같구~ 1월에도 기록 있고 4월쯤도 한번 있었던거같아
나는 애인을 금요일에 만났고 이 사실은 일요일에 알게되었어..
어제가 100일이었는데~ 하 참 인간 쓰다 써 ㅋㅋㅋ
애인 친구는 나랑도 얼굴 몇번 본 사이고 일도 한번 같이 해서 연락처도 있어
애인이랑 그 친구네 집 놀러간적도 있고 둘은 고등학교 친구사이임
애인 친구도 애인있어 ㅋㅋ 내가 알기론 2년만난사이야
평소 정말 다정하고 핸드폰도 잠금 안걸려있고 청렴한 포지션 취하길래 그런 사람이구만 했는데
이 사실 알고 충격받아서 일단 생각을 엄청 했어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나는 이런일 생기면 뒤도안돌아보고 파토낼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더라
감정때문이 아니라 어떻게 이 말을 꺼내야하는지가 너무 고민되는거야
그냥 솔직하게 너 카톡 봤다 이거 뭐냐 말 꺼내야할지
아니면 그냥 무작정 이유 말 안하고 이별통보하고 빠이해야할지
애인 가족 친구 회사 기타등등 연락처 전부에 저 대화캡쳐 보내고 잠수탈지
온갖 막장 루트로도 진짜 고민 많이 했다
이 사실 알게되고 애인한테는 티 하나도 안내고 월요일(어제)까지 같이 있었어
대화하면서 비슷한 주제가 나왔는데 자기는 자기 잘못으로 누구한테 차여본 적 없다더라
순간 충동적으로 지금 차이게 해줄게 하고싶었는데 그냥 아직 생각정리가 덜돼서 말은 안했어
화요일에 회사 나와서 점심시간에 답답한 마음에 익명으로 글써본다
헤어지긴 할건데 어떻게 헤어져야 현명한 선택일지 참 고민이 많아
거의 처음만난 취미도 취향도 성격도 엄청 잘맞는 사람이어서 무난하게 사귀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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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가 주변에서 봤거나 직접 겪어봤었던, 평판 좋은데 애인으로는 별로였던 케이스들 얘기해줘